[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5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D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0(25-22 25-19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파키스탄과 쿠웨이트를 3-0으로 완파한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하며 B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해 최종 순위 8위까지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임도헌호는 쿠웨이트전에서 승리하며 일찌감치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공세의 수위를 높여 첫 세트를 25-22로 따내 기선을 잡았다. 이어 2세트도 25-19로 여유 있게 가져왔고, 여세를 몰아 3세트도 25-20으로 이겨 3-0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B조 1, 2위가 예상되는 일본, 대만과 다시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강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3년 대회 우승을 끝으로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직전 대회였던 2017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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