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2019 LG 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우승

조명우, '2019 LG 유플러스컵 3쿠션 마스터스'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9.09 01:17
  • 수정 2019.09.0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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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당구 신동'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6위)가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 LG 유플러스 컵 3쿠션 마스터스 우승자 조명우 (사진 = 대한당구연맹 제공)
2019 LG 유플러스 컵 3쿠션 마스터스 우승자 조명우 (사진 = 대한당구연맹 제공)

조명우는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터키의 강호 세미 세이기너(세계랭킹 5위)를 17이닝 만에 40-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8천만 원.

세이기너는 준결승에서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7위)를 상대로 에버리지 4(한큐에 친 득점)를 기록하며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전 상대인 조명우의 침착함과 기세를 꺾을 순 없었다.

이날 조명우는 세이기너를 상대로 전혀 기죽지 않고 8이닝까지 15-10으로 앞서 나갔지만, 점수 차가 그리 크진 않았다.

그러나 9이닝부터 조명우의 스트로크가 빛나기 시작했다. 9이닝에 하이런 12점을 성공시키며 대회장을 찾은 당구팬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끌어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도 조명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조명우는 계속해서 매 이닝 사이그너를 확실하게 제압하며 17이닝째 40점을 달성,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승전 에버리지는 2.353을 기록했다.

조명후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열릴 월드컵 및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2015년부터 후원해온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국제대회다. 총상금은 2억4천만 원, 우승상금은 8천만 원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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