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관광랜드마크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서남권 관광랜드마크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9.09.06 10:06
  • 수정 2019.09.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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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개통식은 축소 진행, 안전대비 만전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목포시 제공>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목포시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오늘(6일) 개통식을 갖고 주말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그 동안 종합시운전을 거쳐 한국안전교통공단 준공검사 완료 후 전라남도 소방본부와 해경 합동 종합대응훈련을 마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시민과 언론인, 여행사 관계자 등 총 1,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사전 시승식을 통해 “국내 최고의 케이블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합격점을 받았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인 3.23km 코스로 목포에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포시는 ‘낭만항구·맛의 도시·근대역사문화도시·국제 슬로시티·문화예술 도시’로서 국내외에 매력을 적극 홍보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목포시와 한국대표여행사연합,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1천만 관광객 유치를 3자 공동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목포해상케이블카를 기반으로 목포가 서남권 관광거점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요 관광주체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58개 국내 주요여행사가 회원으로 소속된 한국여행사대표연합은 국내·외 관광 시장 개척 및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권위 있는 단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의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이 기대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올해 국내 최초 맛의 도시 선포와 함께 슬로시티 지정,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을 통해 서남권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협약을 낭만항구 목포의 관광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천만 관광도시 목포를 만드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운행 모습<사진=목포시 제공>
목포해상케이블카 운행 모습<사진=목포시 제공>

당초 북항승강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개통식은 태풍 ‘링링’ 북상으로 인해 국가기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은 참석하지 않고, 목포해상케이블카(주) 관계자 위주로 실내에서 축소 개최한다. 개통식 당일에는 정상 영업을 하지 않으며, 당초 예정되었던 개통식 참석자 대상 시승식도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정상영업은 7일(토) 9시부터 시작되며, 당일 기상 상황에 따른 정상운행 여부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일반적 피뢰설비와 달리 낙뢰보호 반경이 5~10배 넓은 광역피뢰설비를 적용해 낙뢰를 대비하고 있으며, 기준 풍속 초과 강풍 발생 시 자동으로 운행을 정지하고 관련 행동매뉴얼에 따라 안전조치 후 운행을 재개하는 안전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목포시는 소방서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 및 사고 발생 시 대응에 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였으며, 임시주차장 확대조성 및 셔틀버스 운행,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교통시설 정비, 종합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케이블카 운영에 따른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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