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 두산과 키움의 단두대 매치

'2위 싸움' 두산과 키움의 단두대 매치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9.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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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사진=연합뉴스)
두산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위 자리를 두고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두산과 키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5차전 경기를 펼친다. 두산은 77승 48패로 2위, 키움은 76승 1무 52패로 3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 차. 이번 2연전 결과에 따라서 두산이 2위 자리를 굳히거나 혹은 키움이 2위 싸움에 불을 지필 수 있다.

두산은 8월말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한때 키움에 2위 자리를 빼앗기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8월 숭률 1위(17승 7패)를 기록하며 다시 2위를 탈환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승 1패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활약으로 1위 SK에 3.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두산의 상승세는 투수들이 이끈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여전히 건재하고 부진했던 세스 후랭코프가 부활했다. 린드블럼은 지난달 25일 한화와 경기에서 시즌 20승을 달성하는 등 13연승을 달리고 있고 부진했던 후랭코프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국내 선발 투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영하는 최근 3연승, 이용찬은 최근 2연승을 기록했다.

키움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4승 2패를 거두며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투타 조화가 잘 이뤄졌다. 키움의 선발투수들은 오프너 작전을 제외한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 서건창, 샌즈 등 중심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키움 선발 이승호. (사진=연합뉴스)
키움 선발 이승호. (사진=연합뉴스)

두산은 선발투수로 세스 후랭코프를, 키움은 이승호를 예고했다.

두산 후랭코프는 전반기에 부진하며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선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거두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올 시즌 20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등판인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강했다. 3경기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2를 올렸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7승 7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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