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 사이영상 굳히기' 저스틴 벌렌더,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AL 사이영상 굳히기' 저스틴 벌렌더,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9.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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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벌렌더가 통산 세 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팀 동료 콜과 함께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경쟁을 하고 있는 벌렌더는 대기록 달성으로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렌더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선발 등판한 벌렌더는 9이닝 1볼넷 14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시즌 최다인 120구.

역사적인 경기였다. 벌렌더는 1회말 카반 비지오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이후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벌렌더는 90마일 중후반대 포심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로 상대 타선을 공략했다. 유망주 중심으로 구성된 토론토 타자들은 벌렌더의 공을 건들기도 힘들었다.

8회까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벌렌더에게 승리를 선물한 것은 신인 아브라함 토로. 토로는 9회말 2사 후 결승 투런포를 때렸다.

벌렌더는 통산 3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6번째 투수가 됐다.

대기록 달성 후 벌렌더는 "말을 이어갈 수가 없다. 두 번보다 세 번 달성한 선수들이 더 적다는 것을 몰랐다면 거짓말이다"라고 전했다.

벌렌더는 올 시즌 휴스턴 동료 게릿 콜과 함께 AL 사이영상 경쟁을 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지면서 1위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호투로 다승, 이닝,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투수 지표 대부분에서 1위를 유지하며 사이영상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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