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두산 이영하(22)가 시즌 13승 요건을 달성했다.
이영하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8개.
이영하는 6월 1일 13실점 이후 약 3개월 만에 KT전에 나섰다. 그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KT전에서 호투했다.
1회 이영하는 김민혁-박승욱-강백호를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는 유한준을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박경수에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을 포수 낫아웃으로 처리했다.
3회 이영하는 심우준에 안타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4회에는 공 12개로 KT의 중심타선을 잠재웠다.
5회에도 이영하의 눈부신 피칭은 계속됐다.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황재균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장성우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호투하던 이영하는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 볼넷을 내준 뒤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심우준에게는 도루를 허용했다. 이후 박승욱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강백호와 유한준을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7회 로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경수에 2루타를 맞았다. 황재균을 땅볼로 잡아낸 사이 2루 주자는 3루 진루.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영하는 투구 수 100개가 넘었지만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7회까지 역투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