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8.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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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개인간거래(C2C) 시장 주도권과 데이터 마이닝 기능 강화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대표 장원귀)는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Voost)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간거래(C2C) 혁신을 위해 검색·추천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번개장터 측은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번개장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급성장 중인 모바일 중고거래 및 개인간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부스트 인수

번개장터에 인수된 부스트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재학 중 한글 형태소 분석기인 ‘꼬꼬마' 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은 이동주 전 부스트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빅데이터 전문 스타트업이다. 업계에서 검색·추천 및 빅데이터와 관련해 기술 수준을 높게는 평가 받아왔다.

부스트는 설립 직후부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필수적인 자연어처리(NLP)를 포함해 추천 시스템, 기계 학습, 데이터 마이닝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각 분야에서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개발했다. 티몬, 롯데홈쇼핑, 스타벅스 등의 상품 추천 시스템과 밴드의 광고 시스템 등이 부스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번 인수에 따라 이동주 전 부스트 대표는 번개장터 CTO를 맡는다. 이 CTO와 함께 ‘꼬꼬마’를 개발한 연종흠 박사와 삼성전자에서 자동 영상 콘텐츠 인식 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박병성 전 부스트 CTO 등 부스트의 임직원 역시 번개장터에 합류한다고 번개장터 측은 설명했다.

이동주 번개장터 CTO는 “여러 기업에서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번개장터의 서비스 모델인 C2C 마켓플레이스가 가진 엄청난 성장잠재력에 주목했다"면서, “번개장터는 현재 광고비, 간편결제 수수료 등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검색·추천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번개장터 장원귀 대표는 “데이터 마이닝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부스트 인수를 계기로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의 본질인 검색과 추천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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