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에 ‘화동로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거리’ 조성

포천 일동에 ‘화동로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거리’ 조성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8.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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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떠나면서 상인들도 떠나자, 관광콘텐츠로 승부수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포천 일동 버스터미널 일대가 경기도 희망상권 프로젝트 ‘화동로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거리’가 조성된다. 이 일대는 서울에서 철원군 김화읍으로 통하는 국도 47호선 지역이다.

이 일대는 지난해 12월까지 ‘오뚜기부대’ 제8기계화보병사단이 주둔해 군인 가족과 군 장병 면회객으로 항상 북적이던 곳이다. 이 지역은 포천시 지역경제를 이끌던 3대 중심상권 중 하나였다.

포천 일동 버스터미널 일대(사진=경기도)
포천 일동 버스터미널 일대(사진=경기도)

그러나 군부대가 떠나면서 상당수 상가가 문을 닫는 등 지역경제가 위축됐다. 터미널 바로 앞 상가를 비롯해 가게를 비우려는 상인들이 곳곳에 임대를 내건 상태이다. 학생 인구도 2016년 대비 9.8%(946명) 감소했다. 이동인구도 올해만 35% 감소했다.

‘경기도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도가 올해 5월 발표한 ‘민선 7기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관공서 이전이나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인구 공동화 등의 위기에 처한 상권별 특성에 맞는 해결책을 통해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상권에 대해서는 최대 10억 원의 도비 지원과 함께 전문사업추진단을 구성, 골목상권에 상주하며 상인, 지역주민, 지자체와 협업해 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상인회의 자생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현장 밀착형’ 지원이 이뤄진다.

희망상권 프로젝트 오디션을 위해 포천시와 일동면, 상인회, 지역공동체는 손을 맞잡았다. ‘화동로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거리 조성’은 일동 상권 일대 1㎞ 거리(사업면적 2만여㎡)를 꽃과 빛으로 꾸며 불빛이 아름다운 밤거리, 힐링 테마 거리, 축제 거리, 추억의 병영체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담고 있다.

현재 일동면은 희망상권 프로젝트인 화동로 꽃보다 아름다운 문화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문화예술 자생조직을 육성하는 문화예술창고 설립, 전력 및 통신 선로 지중화 사업(86억 원), 간판정비(20억 원), 청계호수 수변공원 조성(32억 원) 등 자체연계사업의 추진도 준비 중이다.

경기도는 올해 2개 상권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 총 8개 희망상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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