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친선대회] '달라진 적극성' 김선형, "리투아니아전과 차이점은 마인드"

[4개국 친선대회] '달라진 적극성' 김선형, "리투아니아전과 차이점은 마인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8.25 17: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김선형이 리투아니아전과는 다른 적극성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89-97로 패배했다.

김선형은 이날 18분 20초를 뛰면서 17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에만 15점을 올리는 등 경기 초반 체코를 당황시켰다.

경기 후 김선형은 "저희가 어제 리투아니아와 경기를 했을 때 3점슛이나 슛에 대한 시도를 못 봤던 것 같다. 위축된 것 같다. 저희 선수들끼리 미팅을 하고 경기를 다시 보니까 충분히 슛 찬스를 낼 수 있고 제가 돌파를 해서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 적극적으로 했다. 그 부분이 잘 됐다. 아쉬운 부분은 슛 허용이 너무 많았다"라고 전했다.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김선형은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의 차이였다.  솔직히 경기 조율을 하는 것은 훈이나 찬희형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저를 투입할 때는 적극성을 가지고 공격을 하는 것을 원하신다. 제가 어제 혼자 비디오를 보면서 왜 이렇게 소극적이었나 생각이 들었고 손가락 때문에 경기력이 안 나와서 죄송스럽다. 그래도 믿고 기용을 해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추격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선형은 "확실히 어제보다는 오늘 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어제는 경기력이 좋다가 벌어지니까 무기력했다. 하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의 NBA 시카고 불스 소속 토마스 사토란스키와 매치업을 이뤘다. 김선형은 "단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리딩이나 자기 공격도 하더라. 역시 NBA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주눅들지 말자. 상대가 누구든 그런 마음을 가지고 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신장의 열세를 이겨내기 위해 더 많은 활동량르 가져가야 한다. 그러다보니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개인기 위주가 아닌 조직력이 좋다보니까 움직임이 상당히 많다. 저희보다 10cm가 크지만 많이 뛴다. 수비에서 체력 부담도 있고 공격에선 속공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