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정규투어 첫 우승

루키 임희정,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서 정규투어 첫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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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루키 임희정(19)이 KLPGA투어 하반기 세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 2번 홀 티샷을 날리고 있는 임희정 (사진 = KLPGA 박준석 기자)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 2번 홀 티샷을 날리고 있는 임희정 (사진 = KLPGA 박준석 기자)

임희정은 25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 6,49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고 75타를 쳤다.

그렇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위에 4타 차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6천만 원. 

KLPGA투어는 올시즌 개막전부터 실력좋은 루키들이 여러명 데뷔를 알리면서 뜨거운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임희정도 그들 중 한 명.

임희정은 올시즌 루키로서 조아연, 이승연에 이어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제일 먼저 조아연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승연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신인으로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또 이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선 드림투어 출신 유해란(18)이 그리고 이번 임희정까지 네 번째다.

임희정은 161cm의 작은 체구지만 240야드의 드라이버 샷과 ‘강한 멘탈’을 무기로 아마추어 시절부터 화려한 경력을 자랑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 상비군과 국가대표 생활을 한 그는 2017년 8월, 미국주니어골프협회가 주관한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각국의 유망 선수를 모두 제치며 초대 우승자에 등극했고, 지난해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여자 대표팀 주장으로 나서며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10월 ‘정회원 선발전’에서는 1위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고, 11월에 열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조아연에 이어 2위에 마치며 올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임희정은 올해 18번째 대회만에 정규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최고 순위는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4위였다.

박채윤이 이날 버디 3개로 타수를 줄이며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주영이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 박민지, 박현경 등 총 5명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4)는 첫 날 4오버파 부진을 딛고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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