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친선대회] '라건아·김선형 분전' 대한민국, 체코에 패배하며 대회 2연패

[4개국 친선대회] '라건아·김선형 분전' 대한민국, 체코에 패배하며 대회 2연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8.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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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선형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김선형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인천=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이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2연패를 기록했다. 그래도 경기 막판 추격전은 한국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체코와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89-97로 패배했다.

한국은 최준용-이정현-김선형-김종규-라건아가 선발로 나섰다.

체코는 보이체스 흐루반-토마스 사토란스키-온드레이 발빈-제로미 보하치-마틴 크리시가 선발로 나섰다.

체코는 사토란스키와 보하치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렸다. 리투아니아보다 좀 더 조직적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김선형이 개인 기량을 활용한 돌파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김종규와 김선형의 3점슛 3개까지 림을 갈랐다. 김선형의 원맨쇼를 앞세운 한국은 체코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체코는 마틴 페레카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은 쿼터 종료 직전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기분 좋게 마쳤다. 한국은 1쿼터를 23-26으로 마쳤다.

2쿼터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체코는 블레이크 실브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공격을 이어갔다. 한국은 라건아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체코의 조직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패트릭 아우다와 보하치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한국은 허훈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점수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체코는 사토란스키의 3점슛과 아우다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흐루반에게 3점포까지 허용했다. 한국은 2쿼터를 37-56으로 끝냈다.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대성의 3점슛 3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체코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라건아와 발빈은 경기 도중 신경전을 펼쳐 더블 파울을 받기도 했다. 라건아는 신경전 후 덩크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야투 실패와 실책이 겹치며 10점 이내로 추격하지 못했다. 체코는 사토란스키가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국도 정효근과 이대성의 3점포로 맞섰다. 한국은 3쿼터를 59-80으로 마무리했다.

체코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보하치의 3점슛이 터졌다. 한국은 라건아의 득점을 시작으로 정효근과 이승현, 이정현의 득점이 나왔다. 이승현은 허슬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한국은 경기 막판 엄청난 수비 에너지를 뽐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라건아는 3점슛까지 터뜨렸다. 주전 선수들을 뺐던 체코도 재투입을 했다. 그만큼 한국의 추격이 매서웠다. 이정현의 자유투로 경기 종료 2분 22초가 남은 상황에서 84-92로 따라 붙었다. 페코는 사토란스키의 돌파 득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보하치의 3점슛이 나왔다.

한국은 정효근이 경기 종료 직전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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