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죽다 살아난 전북, 호사의 극적 동점골... 성남과 1-1 무승부

[K리그1] 죽다 살아난 전북, 호사의 극적 동점골... 성남과 1-1 무승부

  • 기자명 유승철 김민재 기자
  • 입력 2019.08.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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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동점골의 주인공 호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극적 동점골의 주인공 호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김민재 대학생 기자] 전북의 호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성남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7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홈팀 전북은 4-1-4-1로 포메이션을 꾸렸다. 그동안 계속해서 최전방에서 활약했던 호사와 이동국을 대신해서 김승대가 선발 출전했고, 2선에는 로페즈, 손준호, 한승규, 문선민이 나왔다. 그 밑은 신형민이 받쳤고, 백4는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3톱에는 공민현, 김현성, 최병찬이 출전했고, 박태준과 문지환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좌우 윙백에는 이은범과 주현우, 백3는 연제운, 임채민, 임승겸이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강팀 전북답게 초반부터 성남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특히 그간 호사나 이동국을 통한 연계가 아닌, 김승대를 이용한 빠른 축구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전반 21분 문선민이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세컨볼을 손준호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계속해서 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한승규의 패스를 문선민이 수비를 제친 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또한 전반 37분에는 로페즈의 슈팅이 정면을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전북은 전반전 슈팅 12개를 기록하고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에도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결정적 득점 기회는 성남이 먼저 잡았다. 후반 54분 최보경과 김현성의 헤더 경합 과정에서 주심이 PK를 선언했고, 이를 키커로 나선 임채민이 마무리했다. 이후 일방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허용한 전북은 득점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58분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을 빼고, 이승기를 투입했고, 후반 70분에는 센터백 홍정호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계속해서 두들기던 전북의 공격은 결국 늦은 시간 터졌다. 후반 88분 수비의 시선이 이동국에 쏠린 상황에서 크로스를 받은 호사가 트래핑 이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전북은 역전골을 위해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으나, 성남의 철통수비에 막혔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전북은 무려 슈팅 20개를 기록하며 성남을 압박했지만, 아쉽게 결과가 따라주지 못했다.

한편 전북은 같은 시각, 상주를 5-1로 꺾은 울산에 뒤져 또다시 2위 자리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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