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대회 하이원 리조트 출전...“이번 시즌 샷 많이 향상...멋진 플레이 보여드리고 싶다”

김효주, KLPGA 대회 하이원 리조트 출전...“이번 시즌 샷 많이 향상...멋진 플레이 보여드리고 싶다”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21 15:10
  • 수정 2019.08.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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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원조 슈퍼루키 김효주(24)가 오랜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다.

김효주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김효주 (사진 = 연합뉴스 제공)

김효주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 / 6,496야드)에서 열리는 2019 시즌 하반교기 세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에 출전해 국내팬들과 만난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는 “이번 시즌에 샷이 많이 향상됐다. 샷을 할 때 안정감이 높아진 덕분에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국내 팬분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김효주는 “하이원 코스는 미국의 코스들과 달리 업다운이 심하기 때문에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가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효주는 지난 2014년 이 대회에 한차례 출전했고, 공동 7위의 성적을 냈다. 

지난주 열린 ‘2019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을 기록한 박민지(21)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매년 1승을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올해에는 목표를 빨리 이뤄서 기쁘다. 하반기 새로운 1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이원은 쉽지 않은 코스라고 생각한다. 산악지형이라 경사에서 샷을 할 경우도 많을 것 같고, 바람도 강해서 바람 계산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친 에너자이저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더위가 한 풀 꺾여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 맞고 마음이 편해지는 골프장이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요즘 샷과 퍼트 둘 다 잘돼서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초청신분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18)이 우승 이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던 유해란은 지난 우승으로 2020 시즌까지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시드권을 확보하며 신데렐라의 탄생을 알렸다. 

유해란은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입회연도에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밖에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조정민(25)과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신인왕 레이스 선두 조아연(19), 박지영(23), 김아림(24), 이승연(21), 박소연(27), 김지현(28)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공식 포스터 (사진 = KLPGA 제공)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공식 포스터 (사진 = KLPGA 제공)

한편 시즌 하반기에 들어서며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선두권 다툼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혜진(20)이 317점으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2위 조정민(296점), 공동 3위 김아림과 박민지(289점), 5위 조아연(282점) 등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최혜진이 불참하면서는 2위 조정민부터 6위 박채윤까지 우승을 하게되면 60포인트를 더해 단숨에 대상포인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상금순위 격차도 줄일 수 있는 기회다. 1위 최혜진과 2위 조정민의 차이가 약 1억8천만 원에 불과한 가운데 대회 우승상금이 1억6천만 원으로 조정민에게는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여진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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