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여자축구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여자축구 최강' 미국팀이 2027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
ESPN의 13일 보도 내용에 따르면 "카를로스 코데이로 미국축구연맹(USSF)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2027년 여자월드컵 유치에 도전할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미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2015년 캐나다 대회와 이번 2019년 프랑스 대회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인 네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호다.
미국은 지금까지 1999년과 2003년 두 차례 여자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다.
처음 개최한 1999년 대회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였던 2003년에는 원래 개최국이었던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확산돼 대회 장소가 미국으로 급히 변경됐다.
당시 미국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FIFA는 아직 2023년 월드컵이 열릴 다음 대회 개최국을 지명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호주, 볼리비아, 브라질, 콜롬비아, 일본,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대회 유치를 위해 나섰으며 남북한 공동개최 역시 논의되고 있다.
ESPN은 "2020년 3월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 결정되고 나면, 2027년 월드컵 개최국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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