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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홍병우 작가, 작품을 통해 외로운 현대인에게 따뜻한 위로
  • 유승철 기자 newstrue@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8.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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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소리 164x116 (한지.자연광) 2019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순진무구한 아이를 백색에 비유하는 것은 때로는 한없이 편안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홍병우 작가에게 그림은 아무 생각 없는 편안한 휴식처로 남고싶다.

세상에는 다양한 음료가 많지만 무심코 물을 찾듯 누군가에게 다가 갈 때 누군가가 다가 올 때 서로가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함을, 종이의 물성을 회손 하지 않는 생명의 근원인 물과 빛에서 찾아본다.

우리의 민족성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한지는 심미적이면서도 친자연적인, 그래서 자연과 하나 되어, 그곳에 무엇을 표현하던 내가 우리가 되는 편안한 휴식처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 말은 욕심을 대변하는 색의 부재, 물방울 형상, 빛과 그림자는 인간 생명의 소중함을 의미한다.

생명의 소리 164x116 (한지.자연광) 2019

과학의 발전은 빈부격차, 물질만능주의, 생명경시, 개인주의와 함께 현대인을 더욱더 외로움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것을 극복 할 수 있는 것은 작가 자신을 탐구하고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시작된다.

홍병우의 작품은 연필이나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한지 특유의 두께에 빛을 투과시켜 명암을 표현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닥나무의 섬유질에서 느낄 수 있는 미세한 깊이는 새로운 신미감을 더한다.

빛이 투과되는 한지의 특성은 자연광을 이용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색이 화면에 옮겨져 그림은 자연과 하나가 된다. 평면 작업은 공간으로 이동하여 설치하였고 그림은 앞과 뒤 구분 없이 좌우가 바뀌며 다른 느낌으로 감상 할 수 있다.

공간설치-(LED)

빛에 의한 관람자의 다양한 움직임은 흰 종이위에 그림자로 드리워져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게 되고, 때로는 이면 다른 관람자의 움직임과 섞여 화면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역동의 생동감과 함께 우리는 하나가 된다.

홍병우 작가의 작품은 외로운 현대인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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