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퀸의 겸손' 고진영, "운이 좋았다고 생각, 골프 완성도 높이겠다"

[LPGA] '메이저퀸의 겸손' 고진영, "운이 좋았다고 생각, 골프 완성도 높이겠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8.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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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사진=KLPGA>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3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메이저퀸' 고진영이 6일 귀국했다.

고진영은 최근 2주 동안 에비앙 챔피언십,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에 연속 출전해 각각 우승,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도 우승한 고진영은 한 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진영은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을 통해 "우승보다는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더 큰 목표였다. 예상치 못한 기록으로 솔직히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들께 기쁨을 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LPGA 투어 진출 2년 차에 최고의 시즌을 만든 고진영은 한국에서도 휴식없이 일정을 소화한다. 고진영은 6일 오후 입국 즉시 인천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도를 향했다.

후원사 대회인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곧바로 나선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가 끝나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캐나다로 이동해 LPGA 투어 CP 위민스 오픈에 참가한다. 이어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저에게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에비앙 챔피언십과 같은 대회다. 2017년을 이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고진영은 "브리티시오픈 마지막 날, 우승을 거두지 못했는데도 한국과 현장에서 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것을 보고 팬분들이 원하는 것은 우승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항상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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