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자체브랜드(PB) 제품,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이커머스에서도 인기 몰이

[포커스] 자체브랜드(PB) 제품,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이커머스에서도 인기 몰이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0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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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몰에서도 PB 제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연평균 20% 규모로 성장하면서 1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던 자체브랜드(Private Brand, 이하 PB) 열풍이 이커머스 업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이커머스 PB 상품은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품질력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며 충성고객을 꾸준히 늘려왔다. 

실제 쿠팡의 생수 PB 제품인 ‘탐사수’는 기존 상위 브랜드를 모두 제치며 2019년 6월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상품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생수 외에는 어떤 다양한 PB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커머스의 대표 주자 쿠팡은 이미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PB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품 브랜드 '곰곰', 생활용품ㆍ문구ㆍ리빙ㆍ스포츠 브랜드 '코멧', 식음료 브랜드 '마케마케', 가전ㆍ디지털 '시터스', 패션ㆍ의류 '베이스알파에센셜', 뷰티용품ㆍ건강기능식품 '비타할로' 등 13개 자체 브랜드 제품이 꾸준한 판매율을 기록중이다.

티몬도 2017년 런칭한 자체 생활용품 브랜드 ‘236:)’은 현재까지 누적 구매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생수, 휴지 등 생활 속에서 자주 찾는 생필품들을 우수한 가성비로 제공하고 있으며 런칭 첫 해 대비 올해 3월 기준 매출신장률 192%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품군 역시 초기에는 8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70여종으로 확대됐다.

11번가는 화장품 PB인 ‘싸이닉’,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패션 PB '어라운드뮤즈’, 패션브랜드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 등을 PB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들 말고도 제품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있는 중소 이커머스 업체도 있다. 자동차 용품 전문 쇼핑몰 타이거원은 합리적인 가격과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프리미엄 차 스크래치 지우개 ‘몬스터 리무버’는 오토커넥트의 스테디셀러로 누적 판매량 5만개를 돌파했다. 

뷰티 쇼핑몰 아이뷰티랩의 다소니 역시 2016년 3월 런칭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PB 상품이다. 여름철을 맞아 미백기능을 강화한 ‘세라비타 화이트랩’은 누적 판매량 51만개를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머스트해브 뷰티템으로 자리잡았다.

PB 제품들의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PB제품을 애용한다는 한 소비자는 “최근 자체제작 브랜드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력까지 우수해 기존 대기업 브랜드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면서 “제품 구매 후 만족도가 클수록 자연스레 쇼핑몰에 대한 신뢰도까지 오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관계자도 “제품을 구매하는데 있어 가성비는 소비에 대한 만족도를 가장 높이 끌어올리는 요소”라며, “이커머스 PB브랜드는 가성비는 물론, 온라인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하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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