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권순우, 생애 첫 ATP 투어 단식 8강 진출...

[테니스] 권순우, 생애 첫 ATP 투어 단식 8강 진출...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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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권순우(112위·CJ 후원)가 생애 첫 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올랐다.

권순우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승리, 2주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스포티즌 제공
권순우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 오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승리, 2주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스포티즌 제공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6만2천455달러)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59위·아르헨티나)를 2-1(6-4 3-6 6-3)로 물리쳤다.

권순우에게 무릎을 꿇은 론데로는 올 2월 자국에서 열린 코르도바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스웨덴 오픈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인 프랑스오픈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한 경력이 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런데 2세트를 내주고 3세트 첫 서브 게임 마저 브레이크 당하면서 경기 흐름을 론데로에게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면서 게임스코어 1-1 균형을 맞췄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한번 론데로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 5-2까지 달아났다.

이후 5-3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맞이한 권순우는 초반 0-30으로 몰렸으나 이후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 2시간 12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권순우가 세계 랭킹 50위권 선수를 물리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에 당시 55위였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사이프러스)와 58위였던 루옌쉰(대만)을 한 차례씩 꺾은 바 있다.

권순우는 기도 펠라(24위·아르헨티나)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7위·불가리아)와의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이날 승리로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해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00위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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