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이다영·안혜진 부상으로, 이효희·이나연 긴급 투입

여자배구 대표팀 이다영·안혜진 부상으로, 이효희·이나연 긴급 투입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8.01 10: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앞두고 세르비아 전훈 중 교체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 주전 세터 이다영(23·현대건설)과 안혜진(21·GS칼텍스)이 2020년 도쿄올림픽 배구 세계예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이다영은 올림픽 세계예선을 앞두고 세르비아 전지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1㎝가량 찢어져 7월 31일 귀국한 뒤 곧바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 했던 이다영 / KOVO 제공
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세터로 활약 했던 이다영 / KOVO 제공

검사 결과 이다영의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부위에서 염증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당분간 경과를 지켜보자"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 말고도 부상부위가 발견됐다. 왼쪽 어깨 부근 근육인 삼각근이 뭉쳐 통증이 나타났는데, 진료 결과 '삼각근 증후군' 판정도 받았다.

이다영은 "올림픽 예선에서 뛰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대표팀 감독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조기 귀국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회복을 위해 이다영은 당분간 쉬면서 부상 치료와 근육 보강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함께 귀국한 안혜진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불가피하게 교체됐다.

안혜진은 지난 시즌에도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상 호흡이 어려워 안정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혜진은 소속팀으로 복귀해 경기도 가평 전용체육관에서 팀주치의로부터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휴식과 가벼운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여자배구대표팀에 긴급 투입된 베테랑 세터 이효희 / KOVO 제공
여자배구대표팀에 긴급 투입된 베테랑 세터 이효희 / KOVO 제공

이다영과 안혜진이 대표팀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대표팀은 2일부터 5일까지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리는 올림픽 세계예선을 위해 베테랑 세터 이효희(39·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27·IBK기업은행)이 긴급 투입 됐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