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HOME Sports 김주언 칼럼
[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2019 KLPGA 정규투어 상반기 결산 ②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7.26 11:41
  • 댓글 0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29개 대회. 총상금 229억 원.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고 있는 2019 KLPGA투어가 어느덧 상반기를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각종 이슈와 진기록으로 골프 팬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상반기를 돌아보자.

①편에서 계속

■ 김보경과 홍란의 KLPGA 300회 출전 기록 달성

정규투어 300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홍란과 김보경

2019시즌 상반기에는 ‘KLPGA 정규투어 30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이 무려 두 번이나 작성되어 화제를 모았다. 가장 먼저 300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선수는 ‘철녀’ 김보경(33)이었다.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김보경은 지난 5월 열린 ‘제7회 E1 채리티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본인의 300경기를 채웠다.

일주일 뒤 열린 ‘제9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는 홍란이 300회 출전의 주인공이 됐다. 유자격자로서 300경기를 채운 홍란은 “골프는 나에게 숙명과도 같다. 지금처럼 묵묵히 하다 보면 400회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써 나갈 기록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2019시즌 KLPGA투어의 고참으로서 꾸준히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 전미정, 15년 6개월 24일(5,686일) 만에 통산 3승 신고

전미정은 2001년 9월 KLPGA에 입회해 2002년 ‘신세계배 제24회 KLPGA 선수권대회’와 2003년 ‘제5회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이다. 이후 2005년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25승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1월 대만에서 열린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를 통해 오랜만에 KLPGA 투어를 찾은 전미정은 베테랑의 면모를 보이며 KLPGA 통산 3승을 달성해냈다. 무려 약 16년 만의 우승이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전미정은 “지난 2018년에 우승이 없어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2019시즌 목표로 세운 3승을 향해 열심히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각종 기록 쏟아진 2019시즌 상반기

- 전우리,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알바트로스 달성
전우리는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 18번 홀(파5,486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세컨드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알바트로스를 달성했다. KLPGA투어 역대 6번째 선수로 기록된 전우리는 이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2라운드에서 타수를 더 잃어 컷 통과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 박소연, 최다 출전 우승자(우승 전까지 대회 최다 출전)
박소연은 올 시즌 새롭게 탄생한 스타다. 지난 5월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소연은 166개 대회, 481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전 윤채영(32, 한화큐셀)이 가지고 있던 기록(156개 대회, 461라운드)을 뛰어넘었다. 박소연은 오랜 시간 기다린 우승 직후 터져 나오는 눈물을 멈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 2019시즌 상반기 종료 기준 최다 버디를 기록한 김아림
2019시즌 상반기에 나온 총 버디 수는 13,760개로 집계된 가운데 상반기 종료 기준 가장 버디를 많이 잡은 선수는 김아림이다. 김아림은 총 16개 대회에 출전해 46개 라운드를 돌면서 총 196개의 버디를 낚아챘다. 박채윤이 181개로 그 뒤를 이었고, 최혜진은 180개의 버디를 만들어 내며 2019시즌 대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세웠다.

- 이다연, 상반기 종료 기준 상금순위 10위 내 최소 보기 기록
그렇다면 제일 보기를 안 하는 선수는 누굴까. 바로 최근 상승세의 주인공인 이다연이다. 이다연은 11개 대회, 30개 라운드를 돌면서 단 51개의 보기만을 기록했다. 조정민이 71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최소 보기 2위에 올랐고, 최혜진이 88개로 그 뒤를 이었다.

■ 시청률의 여왕, 김아림

장타 1위 김아림은 남자 선수 못지않은 시원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뿐 아니라 TV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있다.

2019시즌 상반기에는 유독 명승부가 많이 펼쳐졌다. 최혜진의 독주, 루키 돌풍 등 골프 팬의 흥미를 끈 2019 KLPGA투어의 상반기 종료 기준 누적 시청률은 지난 3년(2017~2019년)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골프여제 박인비(31, KB금융그룹)와 치열한 대결을 벌여 ‘2018시즌 상반기 최고 시청률’을 견인한 김아림은 올해도 최고 시청률을 만들어 내며 KLPGA 투어 시청률의 여왕으로 자리 잡았다. 김아림이 첫 승을 달성한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최종 라운드의 수도권 시청률은 1%에 가까운 0.967%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2019시즌 상반기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바로 ‘제7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김소이, 김지현, 이소미 그리고 임은빈 연장에서 경쟁하던 순간이 꼽혔다. 당시 순간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2.052%로 집계돼, 명실상부한 2019시즌 상반기 최고의 순간으로 자리했다.

■ KLPGA의 문을 두드리는 이방인들의 노력

KLPGA에 도전하는 이방인들 왼쪽부터 수이샹(중국), 첸유주(대만), 다카바야시 유미(일본)

글로벌 넘버원 투어로 나아가고 있는 KLPGA투어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시행하고, 해외 선수 특별추천 인원을 확대했다. 또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해외 선수들의 국내 참가 기회를 점차 넓히고 있다.

2019시즌 상반기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대회 출전이 특히 눈에 띈다. 가장 먼저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시드순위 26위에 자리한 다카바야시 유미(33, 일본)를 비롯해 시드순위 45위의 수이샹(20, 하나금융그룹)이 화제를 모았다. 다카바야시 유미는 높은 시드순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정규투어에 몰두하고 있고, 45위의 수이샹은 정규투어가 아닌 드림투어에 전념하며 2020시즌 KLPGA 투어로의 입성을 노리고 있다.

2020시즌 KLPGA투어 티켓을 노리는 해외 선수는 또 있다. ‘KLPGA 2017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우승자 첸유주(22, 대만)는 고향에서 열린 ‘대만여자오픈 with SBS Golf’에서 4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후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20시즌 KLPGA투어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신데렐라 스토리 of KLPGA’를 통해 발굴된 선수도 KLPGA를 경험했다. 브라질에서 온 루이자 알트만(21, 브라질)은 ‘신데렐라 스토리’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KLPGA투어에 대한 흥미와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에 베이스캠프를 잡았다. KLPGA투어에 총 7번 출전한 루이자 알트만은 단 한 차례도 컷 통과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KLPGA투어를 경험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2019시즌 KLPGA투어는 8월 첫째 주까지 여름방학을 이어간다. 매주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지며 골프 팬의 주말을 책임졌던 KLPGA투어는 8월 9일부터 사흘간 열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019’와 함께 돌아올 예정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란#김보경#전미정#수이샹(중국)#첸유주(대만)#다카바야시 유미(일본)#

김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2019 KLPGA 정규투어 상반기 결산 ①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조코비치 vs 페더러, '역사에 남을 명승부' 2019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2019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결산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수퍼루키 이정은6, 신인왕에 이어 상금왕까지?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윤성호, '국대 선배' 함정우 처럼 우승할 수 있을까?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우즈, PGA챔피언십 출전 투어 최다승 82승 도전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 그의 행동은 매너? 비매너?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김해림, KLPGA 최초 동일 대회 4연패 도전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타이거 우즈, 마스터즈 역전승...'우즈를 위한 우즈에 의한 우즈의 대회'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내기골프는 재미?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차세대 황제' 맥길로이 마스터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 완성하나?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화수분' KLPGA, 올시즌 투어 주인공은 누구?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2019년 돼지띠 골프 선수들은? <두 번째 이야기  - 20대 선수들>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올시즌 더욱 주목해 볼 돼지띠 골프 선수들은 누구? <첫 번째 이야기>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낚시꾼 스윙'의 주인공 최호성, 드디어 미국 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우즈, 부활 넘어서 다시 한번 황제로 우뚝서자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지난해 골퍼들의 진땀을 뺀 골프장은 어디?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올해부터 바뀌는 골프룰, 더 쉽게 더 빠르게...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겨울은 골프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좋은 시기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스마트스코어 빅데이터로 살펴본 재미있는 골프 이야기…내 골프는 전국에서 몇 등?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골프는 이미 대중화, 그러나 시작은 여전히 어렵다. 쉬운 골프 입문 - ② icon[김백상 기자의 톡앤톡] 골프는 이미 대중화, 그러나 시작은 여전히 어렵다. 쉬운 골프 입문 - ①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잘나가는 고진영과 아쉬움 남긴 김효주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김비오 사태...피해자만 있구 가해자는 없나? icon[김백상 기자의 톡톡톡]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최초열린 골프대회...KLPGA 챔피언십 iconKPGA 코리안투어 또 연기? 한국남자골프 개막은 언제....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