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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 FINA, '시상대 소동' 쑨양과 스콧에게 경고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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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근 약물 관련 이슈로 다른 선수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쑨양과 영국의 던컨 스콧이 FINA(국제수영연맹)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스콧은 도핑 회피 의혹을 받는 쑨양과 메달 세레머니 후 기념사진 촬영을 거부했다는 행동으로, 쑨양은 이런 스콧에게 언성을 높였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FINA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 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메달 세리머니에 참가했던 스콧과 쑨양에게 경고 조치했다"라며 "두 선수는 시상대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해 FINA 규정 C.12.1.3.에 따라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콧은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시상대에서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던 금메달리스트 쑨양을 무시했다. 이에 쑨양은 스콧에게 짜증을 내며 언성을 높였다.

부적절한 행동은 메달을 받은 뒤에도 계속됐다. 스콧은 쑨양과 기념사진 촬영을 거부하며 시상대에서 내려왔다. 이에 쑨양은 경기장을 나가는 스콧을 향해 소리쳤다.

AFP 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너는 패자고 나는 승자다(You're a loser. I win)"라고 말했다.

지난 22일엔 남자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호주 맥 호튼이 쑨양과 기념 사진 촬영을 거부했다. 당시 FINA는 호튼에게만 경고 징계를 내렸다.

지난 2014년 금지약물 복용으로 중국반도핑기구에서 3개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던 쑨양은 지난해 9월 도핑 샘플을 깨트린 의혹을 받고 있다. 조만간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판에 받을 예정이다. 호주와 미국 등 서구 선수들은 두 번째 도핑 논란을 일으킨 쑨양을 같은 경쟁자로 보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 앞두고 쑨양에게 직격탄을 날린 미국 여자 평영 선수 릴리 킹은 “호튼이 쑨양과 세리머니를 거절한 뒤 선수촌에서 200여명의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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