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쏜다! '서머 매치' 팬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이벤트'

감독들이 쏜다! '서머 매치' 팬들을 위한 '아이스크림 이벤트'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7.23 17:51
  • 수정 2019.07.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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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남자부 4개 팀의 친선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 기장 체육관. 연일 관중이 들어차며 부산의 배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선수들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마이크도, 치어리더도 필요 없었다. 오직 팬들의 육성만으로 경기장이 가득 찼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경기 중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같이 세레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에는 포토타임을 갖기도 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에 네 팀 감독들이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비를 털어 아이스크림 2000개를 준비 한 것.

사실 이번 이벤트는 즉흥적으로 나오게 됐다. 이튿날 경기 후 뒤풀이에 모인 감독들이 ‘1등을 하면 무슨 내기를 할 것이냐’에서 시작됐다. ‘1등이 사라’, ‘아니다 꼴찌가 내라’ 등 감독들의 설전이 오고간 끝에 결국 감독 4명이 사이좋게 내는 것으로 합의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아이스크림 이벤트’는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1경기가 끝난 뒤 열렸다. 경기 후 감독들은 코트에 직접 나와 카드를 결제했다.

잠시 후 아이스크림 2000개를 실은 수레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고 선수들이 일일이 팬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1500명의 관중들은 무더운 더위를 아이스크림으로 식혔다. 부산의 배구 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 받았다.

부산=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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