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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ㆍ박상현, 디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실력 입증...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7.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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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황인춘과 박상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에 출전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였다.

전세계 최고의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것도 쉽지 않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강력한 우승 후보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 유명 선수들도 일찌감치 컷통과에 실패해 짐을 싸야 했다. 그런데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이런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황인춘과 박상현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48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해 치종 4라운드 결과 각각 공동 41위(2오버파 286타)와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디오픈은 어려운 코스말고도 혹독한 자연과의 싸움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악명높다. 아무리 경험 많은 선수라 할지라도 심술궃은 날씨엔 방법이 없다.

디오픈 최종일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 중인 황인춘 / KGA 제공

황인춘은 3라운드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일 상위권 진출을 놓렸다. 하지만 퍼터가 말썽을 부렸다.

3라운드까지 보기 10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그는 최종일에만 보기를 7개 쏟아냈다. 

 4라운드 버디 5개, 보기 7개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공동 41위로 디오픈 데뷔전을 마친 황인춘(45)은 "전반에 점수가 좋았는데 후반에 퍼트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쉽다"며 "특히 이번 대회 롱 홀 플레이가 잘 안 됐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이번보다는 더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젊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으라고 격려했다.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외국 투어에 더 도전해도 좋을 것 같다"며 "TV로만 보던 톱 랭커들과 같이 플레이를 해보니 그들이 물론 잘치긴 하지만 그래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해볼 만 하다면 젊은 선수들은 훨씬 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욕심을 갖고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현의 최종일 경기 모습 / KGA 제공

박상현은 최종일 보기 3개 버디 1개로 3타를 잃어 최종 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번 디오픈에 출전한 아시아권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를 달성했지만 이 대회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2007년 최경주(49)가 기록한 공동 8위에는 못미쳤다.

그래도 2011년 양용은(47)이 기록한 16위 이후 8년 만에 디오픈 20위 내에 든 한국 국적의 선수가 됐다.

박상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올해엔 공동 16위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올해 6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미즈노오픈 공동 3위에 올라 2년 연속 디오픈에 출전했다.

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 선수 자존심을 지킨 것 같아 기쁘다"며 "오늘 날씨가 워낙 안 좋아 힘들었지만 그래도 1주일 내내 잘 버티며 선전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올해도 디오픈에 앞서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대회 아일랜드오픈,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던 그는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그 대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강풍 속에서 컨트롤 샷을 구사하는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국적 선수는 총 8명이 출전해 황인춘, 박상현, 안병훈 등 3명이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안병훈은 최종일 버디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면서 최종합계 1오버파 285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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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춘#박상현#안병훈#디오픈#브리티시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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