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지금의 페이스 유지하면 도쿄올림픽도 기대된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지금의 페이스 유지하면 도쿄올림픽도 기대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7.21 12: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국제펜싱연맹>
<사진=국제펜싱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세계펜싱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상욱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 오상욱은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오상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FIE(국제펜싱연맹) 2019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개최된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다. 오상욱은 2020년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기대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19년 7월 21일 현재 총 포인트 290점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오르는 겹경사도 누렸다. 오상욱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막상 금메달을 따게 되니 기쁨을 감출 수 없다. 물론 쉽게 딸 수 있는 금메달은 없지만 역전승의 힘든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훨씬 더 값지게 느껴진다. 세계랭킹 1위까지 달성하게 된 건 선수로서 굉장히 가치 있고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오상욱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상욱은 "많은 분들이 컨디션에 대해서 걱정해 주신다. 해외 경기가 많아 시차 및 적응해야 할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저만 처한 환경은 아니기에 특별한 사항은 아니다. 컨디션 조절에 있어서도 큰 부분으로 차지하진 않고 있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선 오상욱의 시선은 도쿄올림픽으로 향해있다. 오상욱은 "다가올 생애 첫 올림픽인 도쿄 올림픽은 지금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펜싱의 기대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오상욱. 좋은 흐름을 이어가 도쿄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