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손영기(대전도시공사)가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영기는 2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9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엔조 레포(프랑스), 마커스 멥스테드(영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손영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세계랭킹 19위인 그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은 있었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유독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이번 손영기의 동메달로 한국 남자 플뢰레는 지난해 허준(경기 광주시청)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 획득을 이어갔다.
16강에서 베냐민 클라이브링크(독일)를 15-9, 8강에서 대표팀 동료 이광현(화성시청)을 15-1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확보한 손영기는 그러나 4강에서 멥스테드와 접전 끝에 12-15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광현은 8위, 허준은 22위에 자리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최수연(안산시청)이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하 하를란(우크라이나)이 이 종목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남자 사브르 오상욱(성남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손영기의 동메달까지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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