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낭자들, 이번엔 팀매치로 10승 도전...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18일 개막

[LPGA] 한국 낭자들, 이번엔 팀매치로 10승 도전...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18일 개막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17 09: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낭자들이 이번엔 팀을 이뤄 우승컵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이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LPGA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 대회에 포함된 팀 플레이 방식이다. 이전에도 LPGA투어에서 팀 플레이 방식의 대회가 몇 차례 있었지만 모두 이벤트 성격의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2인으로 구성된 71개 팀이 참가해 1, 3라운드는 포섬 방식(볼 한개로 두 선수가 번갈아 플레이를 하는 방식),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각자 자신의 볼로 플레이를 펼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팀 매치 형식이지만 나머진 일반 대회와 비슷하다.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공동 35위 이내 팀만 3, 4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겨룬다. 연장전 역시 포섬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팀플레이 방식이라서 우승자가 2명 나온다. 우승한 2명 모두 일반적인 대회 우승자와 마찮가지로 이듬해 시즌부터 2년간의 투어 카드는 보장 받고, CME글로브 포인트 및 우승상금은 올시즌 공식 기록에 포함된다. 하지만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는 반영되지 않는다.

우승 상금은 48만5천 달러를 똑같이 2명이 나눠 받는다. 이 대회에서 받은 상금도 공식 상금랭킹에 반영된다. 

올시즌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엔 두 명이 조를 이뤄 10승에 도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고진영(24)과 이민지(호주) 조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3위 이민지, 이들 둘은 기복 없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올해 고진영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2승을 올렸고, 이민지도 한차례 우승을 거뒀다. 고진영은 평균 타수 1위, 이민지는 최다 버디 2위를 달릴 만큼 둘의 경기력은 최상이다.

맏언니 지은희(33)와 부활 조짐을 보이는 김효주(24)의 호흡도 눈에 띈다. 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코리언 시스터스 우승 물꼬를 튼 베테랑 지은희와 상승세를 탄 김효주의 조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양희영(30)은 후배 이미림(29)과 짝을 이뤄 시즌 2승을 노린다. 전인지(24)와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팀도 무섭다.

최나연(32)과 신지은(27)은 부진 탈출을 꿈꾸며 팀을 꾸렸다.

LPGA 최강 자매 자리를 두고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자매와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가 펼치는 자매 대결도 볼만하다.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그린 플레이가 강한 노장 크리스티 커(미국)와 짝을 이뤄 초대 챔피언을 눈독 들이고 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 앞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선수들이 대회가 끝나면 프랑스까지 이동해야 하는 사정을 고려해 현지 날짜로 토요일에 최종 라운드를 치른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과 2승째를 올린 김세영(26),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23), 그리고 박인비(31), 유소연(28) 등은 에비앙챔피언십에 대비하느라 이 대회는 건너뛴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