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핫이슈] 삼성보안기술포럼,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거래

[IT 핫이슈] 삼성보안기술포럼,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거래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7.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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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위셋 업무협약,디스플레이 혁신으로 수출규제 돌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금주의 IT업계 동향과 뉴스를 되짚어본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보안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포럼을 개최한다. 삼성보안기술포럼은 기조강연과 보안기술워크숍, 해킹체험존, 오픈테크토크 등으로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플래폼을 통해 신용한도 발급부터 일시불·할부 등 신용결제, 가맹점과의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거래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인텔코리와 위셋이 AI기술과 여성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을 통해 여성 전문인력들이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실국장을 회의에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를 돌파하자고 ㄱ강도높게 주장했다. 시정 또한 국산 장비의 트랙레코드(track record·이행실적)를 쌓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삼성 보안기술포럼 장면
2017년 삼성 보안기술포럼 장면

보안기술 최신 연구 공유하는 국내 최대 보안포럼 열린다

삼성전자, 내달 20일 제3회 ‘삼성보안기술포럼’ 개최

삼성전자가 내달 2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3회 ‘삼성보안기술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보안기술 분야의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부터 이 포럼을 매년 개최해 왔다. ‘삼성보안기술포럼’은 보안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포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외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계, 업계 등 주요 관계자, 보안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기조강연과 패널토의가 진행되는 보안기술워크숍, 해킹체험존, 오픈테크토크 등으로 구성된다.

‘보안기술워크숍’에서는 삼성리서치에서 보안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시큐리티팀 안길준 팀장(전무)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시스템 보안 전문가이자 GTS3(Georgia Tech System Software and Security Center)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공대(Georgia Tech) 컴퓨터공학과 김태수 교수, 유명 해커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DEFCON) 운영진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루어위 왕(Ruoyu (Fish) Wang) 교수, 미국 보안기술 스타트업 티오리(Theori) 창업자이자 데프콘에서 수차례 우승했던 해커팀 ‘PPP’의 박세준 대표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보안기술 분야에 대한 삼성리서치의 연구 활동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션(Researches and Activities for Offensive Security in Samsung Research)도 추가됐다.

또한 해킹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해킹체험존(Open Capture The Flag)도 운영된다. 개인의 해킹 역량을 가늠할 수 있도록 공격·방어·코딩·역공학·암호학 등 총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미래 보안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한 오픈테크토크(Open Tech Talk)도 마련했다. 보안기술에 관심있는 고등학생, 대학(원)생들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개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신뢰도 높은 검증과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21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핸즈온랩(Hands on Lab)도 열어 최근 유행하는 방탈출 게임을 활용한 보안 문제풀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소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보안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보안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리서치 웹사이트(http://research.samsung.com/sstf)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내달 13일까지이다.

신한카드 본사(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 블록체인으로 발급에서 신용결제까지 가능

결재대행 없이 앱투앱 결제 프로세스, 특허 출원

신한카드는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이하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6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권에서 현금성 송금이나 개인 인증 등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돼 왔지만, 이번 기술은 신용한도 발급부터 일시불·할부 등 신용결제, 가맹점과의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거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위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밴(VAN)이나 결제대행(PG) 없이 애플리케이션 간에 직접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 결제 프로세스 등도 이번 특허 내용에 포함됐다.

또한 다중 서명과 다중 계정 방식으로 사람 대신 인공지능(AI) 스피커,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소유자의 신용한도 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해 앞으로 다가올 IoT 시대에 대비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즉, 고객의 신용한도와 연결된 자동차가 주유비나 주차비 등을 계산하고 가스 검침기가 가스비를 결제하는 것과 같은 비(非)인격체 결제의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신용카드업의 핵심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왔으며 기술적 검증단계를 거쳐 1년 반 만에 국내 특허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카드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향후 법·규제의 변화에 따라 순차적으로 가능한 사업들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안혜연 WISET 소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왼쪽부터) 안혜연 WISET 소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인텔코리아-윗셋, 빅데이터 분석 및 AI 인력양성 업무협약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 국가 경쟁력 제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WISET)는 인텔코리아와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WISET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WISET(위셋)과 인텔코리아는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가 필요로 하는 여성인재를 3년간 양성하여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분야로 양성된 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텔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및 AI(인공지능) 기반 커리큘럼을 무료로 제공하고, 위셋은 해당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여성인재를 모집하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단계별 과정을 통해 실무능력을 제고하고 위셋은 비즈니스·경영, 트랜드, 인문·라이프 등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소양 교육을 제공하여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지식과 정보를 담은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혜연 위셋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T산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우수한 여성인력을 육성하고 해당 분야 경력복귀를 희망하는 여성인력이 재진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위셋은 앞으로도 여성이 진출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 직무발굴은 물론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력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위셋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사업과 관련 정책·법·제도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공계 여성일자리 지원(경력복귀, 대체인력, 신진연구원), 이공계 취업 및 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여성과학기술인 정책제도 지원,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지원센터 운영, 서울과학기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은 “인텔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여성 전문인력들이 양성되어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실국장 회의
충남도 실국장 회의

양승조 충남도지사, “디스플레이 혁신 플랫폼으로 일본 수출 규제 돌파하겠다”

도청 실국원장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대전환점 삼자” 강조

충남도가 지난해 예타 통과로 본궤도에 오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표에 따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를 넘어설 방안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양승조 지사는 1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제48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양 지사는 “2017년 기준 우리나라 평판 디스플레이 생산 규모는 558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고, 충남은 국내의 54.3%, 세계의 23.2%를 점유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 발표로 전례 없는 비상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최근 충남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워크숍에 참석, 충남디스플레이산업 기업협의회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한 입장과 바람을 들었다며 “이번 사태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 제고의 대전환점으로 삼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대한 답은 도가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산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협업하고, 산업부와 긴밀히 공조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우리 충남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사업을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산 소재·부품의 테스트베드로서 국산 장비의 트랙레코드(track record·이행실적)를 쌓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을 차세대 핵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재편, 디스플레이산업 세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도와 산업부가 공동 기획했다.

사업은 충남테크노파크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수행 중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5281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플렉서블 등 핵심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 목표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융복합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 차세대 기술을 통한 초격차 확보, 혁신소재·공정을 통한 초저원가 실현 등이다.

혁신공정센터는 1651억 원을 투입,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 2913㎡ 규모로 건립한다.

한편, 도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계획대로 구축돼 가동하면, 정책적으로 경쟁국 대비 디스플레이 생산 격차 5년·기술 격차 3년 이상 확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며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한층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사업 기간 내 1618개 특허 출원·등록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3006명에 대한 직·간접 고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적으로는 디스플레이 상용화 기반 확보를 통한 중소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 1000여 건의 시험분석을 통한 도내 220개 디스플레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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