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세영,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우승..."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

[LPGA] 김세영,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 우승..."다음 목표는 메이저대회"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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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대회 최종일 '빨간색 바지'를 즐겨입어 '빨간바지의 마법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김세영(26)이 미국 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쥔 그는 다음 목표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내걸었다.

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 사진 = AFP 연합
김세영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 사진 = AFP 연합

김세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5연속 버디를 앞세워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세영은 고진영(24), 박성현(26), 브룩 핸더슨(캐나다)에 이어 올해 네 번째 2승 고지에 올랐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기록하고, 두 달 만에 승리를 더해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LPGA 투어에서 9승 이상을 한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김세영이 통산 다섯 번째다.

경기 후 김세영은 "35년 역사가 있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다음 목표를 세운 것은 없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도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 9승 이상을 거둔 한국 선수 중 김세영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2015년 LPGA 챔피언십과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과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낸 그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에비앙 챔피언십과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브리티시오픈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은 올해 벌써 지난해 수확한 우승 횟수와 같은 9승을 올렸다. 고진영(24), 박성현(26), 김세영이 2승씩 따냈고, 이정은6(23)와 지은희(33), 양희영(30)이 각각 1승씩 더하면서 올해 19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9승을 합작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미국, 캐나다, 호주가 2승씩으로 한국과는 격차가 크다.

한국은 2015년과 2017년 각각 15승씩을 올리며 역대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올해 남은 대회는 13개다. 

다음 경기는 17일부터 신설 대회인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열린다. 이후 대회 장소를 유럽으로 옮겨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오픈, 스코틀랜드오픈이 3주 연속 이어진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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