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등판' 류현진, 보스턴전 7이닝 2실점...시즌 11승 요건

'후반기 첫 등판' 류현진, 보스턴전 7이닝 2실점...시즌 11승 요건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7.15 11:06
  • 수정 2019.07.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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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사진=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보스턴과 만난 류현진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류현진은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 11승 요건을 만들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라파엘 디버스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잰더 보가츠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가 됐다. 4번 타자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3연속 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2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재키 브래들리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에두아르도 누네즈-무키 베츠-라파엘 디버스를 땅볼,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 보스턴의 중심타선을 공 8개로 막아냈고 4회에는 헛스윙 삼진 2개를 섞어 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무키 베츠를 3루수 땅볼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라파엘 디버스에 내야안타와 실책으로 2루를 내줬고 잰더 보가츠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마르티네스에 적시타를 내주는 듯 했지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완벽한 홈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류현진은 다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 유격수 땅볼을 뺏어냈고 앤드류 베닌텐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이클 채비스는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재키 브래들리와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손쉽게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무키 베츠에 2루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라파엘 디버스를 초구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날 자신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뷔 첫 20승 달성과 동시에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 달성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하며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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