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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사나이' 이범호, 정든 그라운드 뒤로하고 눈물의 은퇴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7.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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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꽃범호' 이범호(38, KIA 타이거즈)가 19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범호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범호는 만루의 사나이답게 은퇴 경기서도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얻어낸 이범호는 팀이 3-7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범호는 자타가 인정하는 만루의 사나이다.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만루 홈런(17개) 기록을 보유할 만큼 만루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팬들은 만루에서 이범호의 홈런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범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한화 선발 서폴드의 4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범호는 그렇게 마지막 타석을 마쳤고 6회 대수비 박찬호와 교체됐다.

이범호는 지난달 18일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은퇴 경기는 친정팀 한화와 치르고 싶다고도 밝혔다. 결국 이범호는 자신의 뜻대로 한화전에서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은퇴했다.

<사진=연합뉴스>

2000년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단숨에 주축 타자로 성장했다. 이후 2010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기도 했고 국가대표 3루수로도 활약했다. 2011년 KIA 이적 후에는 꾸준하게 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범호는 프로통산 20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1727안타, 329홈런, 1천127타점, 볼넷 863개를 남기고 현역을 마감했다. 특히 통산 2001경기에 출전하며 KBO에서 13번째, KIA 소속으로는 첫 번째로 20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범호는 "하늘이 마지막 타석까지 만루 기회를 만들어주더“라며 ”약간 빨리 스윙을 한 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떠나더라도 KIA와 동료들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며 "지도자의 첫 발걸음은 KIA에서 내디딜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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