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출루머신’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동시에 세 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총 5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홈런과 사사구 2개를 얻어내며 3출루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0-2로 뒤진 1회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커터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 15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공교롭게도 한국 시간으로 생일 축포를 터트린 데 이어 미국 현지 시간으로도 생일에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생일은 7월 13일이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연이어 출루에 성공하며 1번 타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5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7회와 10회 각각 볼넷과 사구로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접전 끝에 휴스턴에 6-7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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