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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할렙,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2018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 / 윌리엄스 2018년 윔블던, US오픈, 이번 윔블던까지 메이저 대회 3연속 준우승
  •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 승인 2019.07.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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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시모나 할렙(7위·루마니아)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윔블던 우승자에게 주는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를 들고 있는 시모나 할렙 / AFP 연합뉴스 제공

할렙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 235만파운드(한화 약 34억7천만 원).

이번 우승으로 할렙은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우승을 기록했다. 

결승전은 모든이의 예상을 뒤엎었다. 할렙은 윌리엄스와 상대 전적에서 이 경기 전까지 1승 9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다. 게다가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만 7번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반면 할렙은 이번에 처음 결승에 올라 모든 면에서 객관적인 전력 차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정반대였다. 

할렙은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하면서 경기 시작 불과 11분 만에 게임스코어 4-0으로 달아났다.

할렙은 윌리엄스가 채 몸이 풀리기도 전에 1세트를 25분만에 6-2로 가볍게 승리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윌리엄스는 2세트 초반 경기에 집중했다. 

윌리엄스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2세트는 게임스코어 2-2까지 팽팽하게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어진 다섯 번째 윌리엄스 서브 게임에서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오면서 게임을 내줬고, 반면 할렙은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4-2로 게임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해법을 찾지 못한 윌리엄스는 더블폴트에 실책까지 겹쳐 또 다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5-2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고 기회를 잡은 할렙은 구석구석 서브를 앞세워 2세트도 6-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할렙은 우승 직후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며 "체격도 크고 파워까지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내가 우승한다고는 도저히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기 시작 전에 윌리엄스를 의식하기보다 준비한 경기에 전념하자고 다짐했다"며 "한 번 경기력을 찾으면 도저히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기 때문에 초반부터 틈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할렙은 윌리엄스를 상대로 1시간도 채 안되는 불과 56분 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루마니아 선수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 제패의 쾌거를 이뤘다.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24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지만 대기록 달성은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9월 딸을 낳고 지난해 상반기 코트 복귀 이후 작년 윔블던과 US오픈, 그리고 이번 윔블던까지 메이저 대회 3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윌리엄스는 오는 8월 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24번째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한편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은 1번 시드의 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와 2번 시드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가 맞붙는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상대 전적 25승 22패로 조코비치가 우위를 보인다.

2016년부터 조코비치가 3연승 중이며 윔블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조코비치가 2승 1패로 앞섰다.

2012년 4강에서 페더러가 이겼고, 2014년과 2015년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연달아 승리했다.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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