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 김수지,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메달...값진 동메달

[광주세계수영선수권] 김수지,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메달...값진 동메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7.13 17:2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이 나왔다. 김수지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지는 1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이 종목 세계 일인자 중국 천이원(285.45점)이 차지했고 미국 사라 베이컨(262.00점)은 5차 시기에서 김수지에 역전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 후보였던 중국 창야니는 (351.95점) 2차 시기에서 입수 실수를 해 6위에 그쳤다.

1차 시기부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양 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한바퀴 반을 돌아 입수했다. 깔끔한 연기로 55.20점을 얻어 3위로 시작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 들어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펼쳐 57.20점을 받았다.

천이원이 1,2차 시기부터 크게 앞선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수지는 3차 시기에서 뒤로 선 채로 시작해 바이크 동작으로 한 바퀴 반을 도는 연기로 48.30점을 얻어 2위를 유지했다. 4차 시기에서도 바이크 동작으로 한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해 2위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5차 시기가 아쉬웠다. 트위스트 동작으로 연기하다 47.30점을 받은 것.

2위 경쟁을 하던 베이컨이 5차 시기에서 55.90점의 높은 점수로 김수지를 넘어섰다.

그래도 김수지는 한국 수영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수영 전 종목을 통틀어도 2011년 박태환에 이어 8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