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적은 득점지원 받은 투수는 누구? 리그 1위 루친스키...국내 1위는 유희관

가장 적은 득점지원 받은 투수는 누구? 리그 1위 루친스키...국내 1위는 유희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19.07.11 15:06
  • 수정 2019.07.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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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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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아무리 좋은 투수라도 타선의 도움 없이 승리를 따내긴 어렵다. 자신이 아무리 잘 던졌어도 득점하지 못하면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KBO에는 이 같은 불운에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하는 투수들이 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11일까지 득점지원을 가장 적게 받은 투수는 NC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1)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경기 당 3.31의 득점을 지원받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있지만 다승은 20위권에 머물러있는 이유다.

루친스키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13차례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하 3자책 이하)도 11차례나 달성하며 LG 타일러 윌슨과 함께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 활약에 비해 승수가 적은 탓인지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서도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루친스키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적은 실점을 내줬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NC가 타격이 약한 팀은 아니다. 리그 팀 타율 2위(0.280), 홈런 2위(79개)에 올라있을 만큼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한다. 하지만 유독 루친스키가 나올 때면 힘을 쓰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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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위도 외국인 투수들이 차지했다.

한화 워윅 서폴드(29)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3.45점을 지원 받았다. 서폴드는 어려움 속에 채드벨과 함께 한화의 원투펀치를 맡고 있다. 시즌 성적은 5승 9패 평균자책점 4.41. 성적은 루친스키에 크게 밀리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한화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3위는 KIA 제이콥 터너(28)다. 터너는 시즌 초 부진으로 교체설까지 나돌았지만 점차 구위가 살아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시 기복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경기 당 3.81점을 지원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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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수 중엔 두산 유희관(33)이 가장 적은 득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부진했던 유희관은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17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졌다. 퀄리티스타트도 10차례나 달성했다. 그러나 저조한 득점 지원(3.88)으로 5승에 그쳤다.

‘두 손뼉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라는 속담이 있듯 투수의 승리에는 타선의 도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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