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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병수볼 장착' 강원FC,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다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7.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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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병수볼' 강원F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연일 뜨거운 공격력을 앞세워 어느덧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강원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0라운드까지 9승 4무 7패, 승점 30점으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대구FC가 전북 현대에 패배하면서 4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강원의 공격력은 어마어마하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2골 이상 기록했다. 2골이상 기록하지 못한 한 경기는 인천 코레일과의 FA컵 8강전. 당시 0-2 충격패를 당한 강원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병수 감독은 "FA컵은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병수 감독은 강원의 현 상황에서 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한 것. 그리고 선택과 집중의 결과로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초반에 세웠던 계획을 잘 이행하고 있다. 긴 호흡이 나쁘지 않다. 스타일을 구축하고 팀 철학을 입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일단은 상위 스플릿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까지는 방향성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김병수 감독이 만들어 놓은 '병수볼'은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강원은 최근 골키퍼와 센터백부터 시작하는 빌드업 축구를 내세우고 있다. 상대 패널티박스에 도달하기 위해 측면과 중앙 다시 측면으로 이어지는 짧은 패스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측면을 활용하는 공격은 상대가 알고도 당하는 상황이다. 조재완과 강지훈, 김지현 등의 측면 공격은 날카롭다. 패널티박스 어느 지역에서든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정조국도 상대 수비를 흔들기에 충분하다.

강원의 상승세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팀 내 득점 1위가 7골을 기록한 김지현이고 2위는 조재완(5골)이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확실한 팀 컬러를 가져가기 위해 지난해 득점 2위 제리치의 활용도 줄이는 모습이었다. 강원 만의 팀 색깔을 가져가기 위한 김병수 감독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다소 흔들리는 것은 아쉽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김병수 감독은 "축구라는 것이 앞을 걱정하면 뒤가 잘 된다. 뒤를 걱정하면 앞이 잘 풀리더라. 실점이 많은 것은 문제지만 이긴다는 것은 골득실로 따지면 플러스다. 실점이 많은 것이 좋진 않지만, 나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유의 팀 컬러를 구축하고 있는 강원. 무더운 날씨와 함께 상위권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강원은 12일 춘천송암레포츠타운에서 경남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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