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아프리카의 '축구 강호' 세네갈과 나이지리아가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4강에 진출했다.
세네갈은 11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 6·30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냉과 대회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대회 8강에서 탈락한 세네갈은 준결승에 진출하며 역대 첫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반면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돌풍을 일으킨 베냉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네갈은 경기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베냉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몰아부친 세네갈은 후반 24분 이드사 게예가 결승골을 넣으며 4강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카이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나이지리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1로 제압하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나이지리아와 남아공은 난타전을 주고받으며 경기종료 직전까지 1-1로 맞섰다. 그러다 후반 44분 나이지리아의 윌리엄 트로스트-에콩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4강에 진출한 나이지리아는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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