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핫이슈] 로봇사업, 5G기술,나노,암호통신기술,블록체인

[IT 핫이슈] 로봇사업, 5G기술,나노,암호통신기술,블록체인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7.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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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클라우드,FITT369,나노소재 솔루션,디온페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금주의 IT업계 동향과 뉴스를 간추렸다. 한화정밀기계는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인 인도 IT기업 위프로(Wipro)와 현지 대리점 계약 및 협동로봇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 VR게임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KT(회장 황창규)는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나노기술인과 나노융합기업의 교류·협력의 장인 제 17회 ‘나노코리아 2019’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나노코리아는 최신 나노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세계 3대 나노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3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 1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됐고 밝혔다. 이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세계최초로 채택된 표준이다.

블록체인 전문업체 디온페이가 HTML5 콘텐츠 개발사와 손잡고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서비스에 나선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HTML5 게임 전문 개발가사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화정밀기계-위프로 업무협약 체결 사진.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라종성 상무(왼쪽),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쳐 엔지니어링 순다라라만 오토메이션 사업부장(오른쪽)
한화정밀기계-위프로 업무협약 체결 사진.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라종성 상무(왼쪽),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쳐 엔지니어링 순다라라만 오토메이션 사업부장(오른쪽)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

한화, 인도 IT기업 위프로(Wipro) 업무협약 체결

한화그룹의 협동로봇 제조회사인 한화정밀기계(대표이사 김연철)가 인도 IT기업 위프로(Wipro)와 현지시장 대리점 계약 및 협동로봇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정밀기계는 위프로와 함께 인도 내 대리점을 선점하여 현지 판매망을 구축하고, 향후 위프로가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제조업체 공정 자동화 사업을 한화 협동로봇 기반으로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동로봇(Collaboarative Robot, Cobot)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 공정이나 반복적 작업 등의 산업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위프로는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다. 위프로(Wipro)는 창업 당시 이름인 ‘서인도 야자 정제유(Western India Palm Refined Oils limited)’의 약자이다. 올해 매출 84억 7천만달러(약 10조원), 순익 13억 달러(약 1.5조원), 시가총액 116억 달러가 예상되며, 직원 수는 17여만 명에 달한다.

이날 협약에서 위프로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쿠마르 대표이사는 “최근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에서 협동로봇은 다양한 공정 자동화에 최적화 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위프로가 세계 수많은 협동로봇 기업 중 한화정밀기계를 선택한 이유는 한화 협동로봇의 업계 1위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 라종성 상무는 “향후에도 로봇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기존 유럽, 미주, 아시아 외 인도까지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3월 국내업계 최초로 협동로봇 HCR-5를 출시하고 제품 라인업(HCR-3, HCR-12)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에는 한국,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뿐만 아니라 인도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클라우드 VR 게임
LG 클라우드 VR 게임

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VR게임 선보여

인기 PC VR게임 클라우드 VR로 런칭, 5G 게임 서비스 확대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www.uplus.co.kr)는 지난 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 및 제작 등을 추진하고, VR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또 클라우드 VR게임 체험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용산과 마곡사옥 및 전국 90여 곳의 유통매장에 5G클라우드 VR 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지난 달 세계 최초의 4K 3D AR 콘텐츠 서비스 계획을 밝힌 지, 한 달 만에 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VR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AR과 VR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VR게임은 매번 VR 게임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과 디바이스 설치 등의 복잡한 과정 없이, 실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VR게임 특성상 HMD(Head Mounted Display)단말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5G 네트워크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의 기기에서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실제 LTE 환경에서는 한정된 대역폭과 150Mbps이하의 속도품질로 인해 클라우드 방식의 VR게임은 안정적인 운용이 불가능했다.

현재 VR게임은 스마트폰을 카드보드형 HMD 디바이스에 삽입하여 사용하거나 저사양의 일체형 HMD로 즐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3DoF 무선 VR게임과 고성능 PC와 공간 인식 센서, HMD 디바이스 등을 케이블 연결하여 즐기는 PC 기반 6DoF 유선 VR게임으로 구분되어 왔다. 3DoF(3 Degrees of Freedom)은 고정 상태에서 상하, 좌우, 회전 움직임을 말한다. 6DoF(6 Degrees of Freedom)은 3DoF에 앞뒤, 좌우, 위아래 움직임을 추가한 것이다.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의 긍정적 발표 등 VR게임에 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디지캐피털(Digi Capital)은 2020년 VR시장 규모 300억 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마켓&마켓은 2020년 VR시장 규모를 100억 달러, 트랙티카(TRACTICA)는 2020년 VR시장 규모를 200억 달러, 트랜드포스는 2020년 VR관련 시장규모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포함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하여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 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360도 영상통화 장면
360도 영상통화 장면

KT 새로운 5G 기술, ‘FITT 360’ 출시

‘360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영상 전송 가능

KT는 이날 강북의 힙플레이스(최신유행공간, Hip place)로 손꼽히는 ‘어니언 안국’에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5G 서비스 개발 방향과 함께 우리의 삶을 180도 바꿀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리얼 360’과 ‘FITT 360’을 소개했다.

KT가 이번에 선보인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제작했다. FITT 360은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60 웨어러블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리얼 360’은 KT의 대표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패러글라이딩과 스노우보드 등 격렬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순간의 짜릿함과 속도감을 360 영상통화로 전할 수 있어, 텍스트와 사진 대신 동영상으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링크플로우의 첫 만남은 지난 2018년 4월 KT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이뤄졌다. KT는 링크플로우의 FITT 360이 KT의 5G 네트워크와 만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KT 황창규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에서 직접 FITT 360을 목에 걸고 나와 전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KT와 링크플로우는 약 15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KT는 360도 대용량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리얼 360’을, 링크플로우는 리얼 360에 최적화시킨 웨어러블 360 카메라를 개발했다.

KT 5G 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리얼 360’을 비롯하여, 3D 아바타∙AR(증강현실) 이모티커를 지원하는 ‘나를(narle)’ 등 5G 시대에 맞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KT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T와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5G 서비스 경쟁력 확보는 물론, 5G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리얼 360 서비스를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FITT 360 외에도 다양한 360 카메라와 연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링크플로우 김용국 대표는 “FITT 360은 카메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고객들도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5G 시대에는 360도로 영상을 돌려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규모 나노코리아
최대 규모 나노코리아

세계 3대 전시회 ‘나노코리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12개국 436개 기업 참여...5G 시대를 위한 나노소재 솔루션 선봬

국내외 나노기술인과 나노융합기업의 교류·협력의 장인 제 17회 ‘나노코리아 2019’가 지난 3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나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공동 주최하고, 나노기술연구협의회(유지범 회장)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정칠희 이사장)이 주관한 행사로 최신 나노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 세계 3대 나노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노코리아는 Nano Tech Japan(日), Techconnect world(美)와 함께 3대 나노 전시회로 꼽힌다.

‘나노코리아 2019’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홍순국 사장과 미국 드렉셀 대학교 Yury Gogotsi 교수의 기조강연, 최신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엄과 다양한 나노융합 첨단 제품을 선보이는 나노융합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먼저, 나노 관련 국내외 주요 인사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회식에는 공동주최 부처인 과기정통부의 문미옥 차관, 산업부의 유정열 산업정책실장, 그리고 박광온 의원, 신용현 의원 등이 참석하여 ‘나노코리아 2019’ 개최를 축하했다.

국제심포지엄은 ‘미래를 여는 나노소재(Nanomaterials, the Building Block for the Future)’를 주제로 나노기술 전문가 151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24개국에서 총 1,101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생명광학, 에너지 저장 등 유망 분야 나노소재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주제 강연과 함께, 나노전자소자, 나노공정 및 측정 등 12개 주요 나노기술분야로 전문 심포지엄도 운영됐다.

‘과학과 예술’, ‘나노종이발전기 제작’ 등 일반인과 청소년이 무료로 참여하는 퍼블릭 세션도 운영되었으며, 특히, 과학교사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과학교사 워크숍’도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튜토리얼 세션’도 마련되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신나노소재 연구에 대한 현장연구자와 학문후속세대간 교류의 기회도 제공됐다.

또한, 심포지엄 기간 중에는 차세대 나노기술인을 대상으로 나노기술 개발 및 응용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나노 영챌린지2019’의 본선 진출작 시상 및 발표도 이어졌다.

나노융합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 436개 기업(기관)이 총 650개 부스에서 나노기술은 물론, 레이저,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등 6개 분야의 나노 기반 첨단융합기술과 응용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나노기술 분야에서는 모바일, IoT(사물인터넷)기기 등 전자제품의 고기능 및 경박단소화로 인해 산업계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나노신소재, 전자파차폐/방열, 나노인쇄전자’ 등 3대 분야의 관련 기술과 응용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나노융합 연구개발(R&D) 성과 홍보관에서는 나노기술로 구현하는 편리하고 즐거운 삶, 건강하고 안전한 삶, 청정하고 풍요한 삶 3가지 주제로 정부 나노 R&D 성과물62종이 전시됐다.

한편, 전시장 내 설치되는 오픈 강연장에서는 ‘5G시대를 위한 나노소재솔루션’이라는 주제로 LG전자 등 7개 기업이 참여하여 5세대(5G) 무선통신 본격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저신호손실, 고방열, 저유전 나노소재기술과 관련 소재부품개발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제품거래, 기술이전 등 나노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홍보 및 판매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됐다.

2018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책연설을 하는 장면
2018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책연설을 하는 장면

한국 개발, 양자암호통신 기술 세계최초 ITU 국제표준 채택

통신사업자, 상용화 위한 표준을 개발의 길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SG13 국제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 1건(에디터: KT 김형수)이 국제 표준(ITU-T Y.3800)으로 예비 승인됐고 밝혔다.

이는 ITU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최초로 채택된 표준으로서 이후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는 전화‧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 및 활용, 요금 정산 등 분야의 국제표준 권고를 제정하는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SG13(Study Group 13)는 미래네트워크, 빅데이터, IMT-2020네트워크 분야 등에 대한 연구 수행을 말한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요소 등을 정의한 것으로, 2018년 7월 KT와 LG U+,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제안하여 개발을 시작한 이후 국내 7개 기관 및 전 세계 20여개 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표준화활동에 참여한 결과 이번 SG13회의에서 예비 승인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표준은 주로 장비 제조업체 위주로 개발되어왔지만 이번 표준 채택을 통해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표준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한, 이번 ITU-T SG13회의에서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 채택에 이어 KT와 ETRI가 공동으로 제안한 Y.QKDN_CM(양자암호통신 제어 및 관리) 역시 신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

한편, 작년 8월 ITU-T SG17 회의에서 SKT의 제안으로 채택된 신규 과제(양자암호 통신 보안관련) 4건 또한 다음 회의(2019년 9월)에서 국제표준으로의 채택을 앞두고 있다. SG17(Study Group 17)는 사이버보안, 개인정보보호, 스팸 대응 등 정보보호 관련 연구 수행을 말한다.

국립전파연구원 이경희 국제협력팀장은 “양자암호통신의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ITU-T 표준으로 채택되어 국내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하면서 ”추후 후속 표준개발에서도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민 대표(오른쪽)과 송원영 대표.
김성민 대표(오른쪽)과 송원영 대표.

디온페이, 블록체인 기반 H5게임 플랫폼 사업시동

HTML5 선도업체 모비게임과 MOU 맺고 전용 콘텐츠 확보

블록체인 전문업체 디온페이가 HTML5 콘텐츠 개발사와 손잡고 해외 지역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서비스에 나선다.

디온페이(Dionpay Pte, Ltd 대표 김성민)는 HTML5 게임 개발사 모비게임(대표 송원영)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플랫폼 전용 콘텐츠를 공급받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HTML5 게임 전문 개발가사 손을 잡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과 HTML5 업계는 ‘탈구글’ ‘탈애플’ 기술이라는 공통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각각 자체 생태계 구축과 수익모델 개발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

디온페이는 한국, 두바이, 일본,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 김성민 대표는 국내 최초 캐주얼게임 포털 ‘조이랜드’ 개발사 시노조익을 창업했던 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자이다.

김 대표는 과거 게임포털 사업 경험을 살려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게임을 이용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 마일리지 연동 시스템’과 전용게임 플랫폼 ‘플레이디온’(play.dionpay.com)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콘텐츠 수급을 위해 모비와 손을 잡았다.

모비게임은 한국 HTML5 선두 기업으로 H5 전용 게임플랫폼 ‘팝콘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이번에 디온페이와 손잡고 블록체인 전용게임을 개발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성민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가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서비스가 이뤄질 때 선순환 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하드웨어나 OS와 무관하게 웹기반으로 서비스되는 HTML5 게임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최적의 콘텐츠 파트너”라고 말했다.

디온페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해외 지역별 블록체인 커뮤니티에는 하루 500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이들이 이용하거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는 손에 꼽을 만한 상황이다.

블록체인 커뮤니티 스팀블록익스플로러(steemblockexplorer.com)에는 매일 270만 명이 방문하고 있고,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 만해도 28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지만, 갬블 콘텐츠를 제외하면 수준 높은 게임이 없다는 것이다.

디온페이는 빠르면 3분기중 ‘플레이디온’을 오픈하고 캐주얼 배틀게임이나 대전 게임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만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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