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혜진, 중국에서 상반기 5승 도전...김지현2, 조정민 등 치열한 승부 예고

[KLPGA] 최혜진, 중국에서 상반기 5승 도전...김지현2, 조정민 등 치열한 승부 예고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7.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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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샹, 장 웨이웨이 등 중 국 대표 선수들도 출전해 우승 경쟁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최혜진이 이번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상반기 5승과 함께 KLPGA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4승 확정 후 최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LPGA 제공
4승 확정 후 최혜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LPGA 제공

최혜진은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포인트중국(파71)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에 참가해 상반기 5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현재 4승을 기록하며 매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는 최혜진(20, 롯데)은 현재 효성엠에프에스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올랐으며, K-랭킹에서도 6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주에 시즌 4승을 달성해서 매우 기쁘다. 2016년 박성현 선수 이후에 시즌 5승을 거둔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또 하나의 새로운 목표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만약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상반기에만 5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상반기 4승 기록은 2007~2008년 신지애, 2015년 전인지, 2016년 박성현이 보유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현2는 “어깨부상으로 지난 2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 불편한 상태지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은 페어웨이 폭이 매우 좁고 바람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작년에 이러한 골프장 특성에 잘 대비해 좋은 성적을 거뒀었는데, 올해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CLPGA와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KLPGA 2019 드림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예나(26)가 CLPGA 출전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CLPGA투어와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예나는 2019 KLPGA 드림투어에 총 8번 출전해 6번 톱10에 올랐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월에 열린 ‘CLPGA투어 Q-스쿨’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2019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출전한 CLPGA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면서 상금랭킹 15위에 올라있다. 

황예나는 “2019 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드림투어를 활동하면서도 정규대회 감을 잃지 않기 위해 CLPGA투어에 출전하게 됐다"면서, "실력을 개선하기 위해 퍼터부터 코치님까지 모두 변화를 줬다. KLPGA 정규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톱10에 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및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조정민,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지현(28, 한화큐셀), 박지영(23, CJ오쇼핑), 이다연(21, 메디힐), 이승연(21, 휴온스), 조아연(19, 볼빅) 등 KLPGA 최정예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여기에 CLPGA 상금랭킹 1위 장 웨이웨이(22, 중국), 떠오르는 신예 두 모한(17, 중국)과 리우 이이(19, 중국), KLPGA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수이샹(20, 중국)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KLPGA IQT에서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우승한 빠린다 포칸(23, 태국), 쁠로이 촘뿌(24, 태국)도 CLPGA 출전자격으로 합류에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올해에는 기존 495야드 파5홀로 운영됐던 10번 홀을 440야드의 긴 전장을 지닌 파4 홀로 변경해 코스 난이도를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코스 난이도 2위였던 10번 홀이 더욱 어렵게 조정되어, 이번 대회의 주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주최하고 KLPGA, CLPG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옥수수, 올레TV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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