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대한직장인체육회(회장 어명수)가 2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개최되는 세계직장인스포츠대회(WSG)에 참가하기 위한 선수단 58명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현지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특히 WSG 대회는 2년마다 대규모로 개최되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크로아티아 자크레바 개최가 확정됐으며, 2023년에는 이태리 로마와 대한직장인체육회가 한국대회 개최를 신청한 가운데 오는 10월 정기총회에서 개최국이 확정된다.
출정식에서 대한직장인체육회 어명수 회장은 “앞으로 4년 뒤인 2023년 세계스포츠대회를 반드시 한국에 유치하겠다”라며, “활발한 스포츠 외교 통해 총 30개 종목별 협회장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통해 꼭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대한직장인체육회의 노력으로 2023년 한국대회가 확정된다면 순수 민간단체에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한 첫 번째 사례이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과 직장인들의 스포츠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노사문화와 나아가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한직장인체육회 볼링협회 박춘옥 회장은 세계대회 참석과 세계대회 유치 경쟁을 위해 출국하는 감회를 밝히면서 “최근 우리에게 처한 위기 환경의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직장체육 운동의 장려와 확산을 이뤄 모든 국민의 삶의 품격을 높여주기 위한 노력을 새로운 정부에도 더욱 당부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한편, 대한직장인체육회는 2007년 3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축구 등 종목별 30개 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 지회와 69만 명의 회원이 직장체육 활동에 참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직장인 체육을 발전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