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도 넘지 못한 쿠어스필드' 류현진, 콜로라도전 4이닝 7실점 강판

'RYU도 넘지 못한 쿠어스필드' 류현진, 콜로라도전 4이닝 7실점 강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6.29 12: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의 악몽은 계속됐다. 류현전이 콜로라도 원정에서 올 시즌 최다 실점과 최다 피홈런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9시즌 MLB(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콜로라도는 지난 23일 류현진을 상대할 때와 비숫한 라인업을 꾸렸다. 찰리 블랙몬-이안 데스몬드-데이빗 달-놀란 아레나도-대니얼 머피-크리스 아이아네타-라이언 맥마혼-개럿 햄슨이 나섰다. 브랜든 로저스에서 햄슨으로 바뀌었을 뿐, 크게 변화가 없는 라인업이었다.

달라진 점은 구장이었다. 지난 23일은 다저 스타디움이었고 이날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였다.

다저스 타자들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수비 실책 등을 포함해 3점을 기록,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마운드보다 타석에 먼저 나섰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센자텔라에게 삼진을 당했다.

득점 지원을 받고 마운에 올랐지만, 콜로라도 타자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블랙몬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데스몬드와 달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천적' 아레나도를 피하지 못했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점수는 3-2로 좁혀졌다.

2회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아이아네타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알렉스 버듀고가 워닝트랙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맥마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햄슨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투수 센자텔라까지 삼진 처리하며 2회를 넘겼다.

3회는 안정감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블랙몬을 삼진 처리했다. 데스몬드는 좌익수 뜬공, 달은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수 8개로 3회를 마무리했다.

4회엔 위기 극복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2루타를 맞았고 머피에게도 내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아이아네타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맥스 먼시가 잘 처리했다. 이후 맥마혼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문제는 5회였다. 선두타자 햄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대타 팻발라이카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주며 실점이 늘어났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블랙몬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데스몬드에 적시 2루타까지 내줬다.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달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5회에만 5실점을 했다. 5회 아웃카운트를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등판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