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 임사체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유명옥의 샤머니즘 이야기] 임사체험자들의 공통적인 특징

  • 기자명 데일리스포츠한국
  • 입력 2019.06.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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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임사체험자는 (근사) 죽음을 통해 새로이 거듭남을 경험한 후 신과 사랑, 사후 세계 및 우리가 존재하며 살아가는 이유를 깨닫는다.

그들은 일관되게 살아오는 동안 경험한 고통을 이해하고, 타인에 대한 관용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같은 경험은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말처럼 ‘믿음의 문제’에서 ‘앎의 문제’로의 극적인 의식의 전환을 일으킨다.

임사체험은 신념과 가치평가의 기준과 행동 양식 및 믿음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이를 계기로 영적인 성장을 가속화 할 가능성이 있다.

오메가 프로젝트(The Omega Project)를 진행했던 코네티컷대학의 케네스 링(Kenneth Ring: 1936-) 교수는 1988년 8월 28일 뉴욕타임즈의 샤론 베이스가우(Sharon L. Bassaug)와의 인터뷰에서 임사체험을 경험한 자의 삶이 극적으로 변화된 상태를 다음과 같이 종합했다.

1. 죽음에 대한 공포를 완전히 잊는다.

2. 죽음이 끝이 아닌 사후생의 한 부분이라고 믿으며, 사후생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3. 무엇이 진정한 삶인지를 자각하게 된다.

4. 자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에 깊이 감사하게 된다.

5. 자아존중감을 확장시키고, 타인을 깊이 배려하며, 보다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

6. 물질에 대한 탐욕이 감소하고, 더 이상 세속적인 명예를 추구하지 않게 된다.

7. 적극적으로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8. 타인을 돕거나 돌보는 분야의 직업(사회 복지 및 의료 관련 직업 등)으로 바꾼다.

임사체험자는 체험 직후 모든 지식이 자신의 내부로부터 비롯된다는 인식과 통찰에 이르고, 이 깨달음은 그의 인생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변화시킨다. 그는 타자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내적인 삶에 깊은 의미를 두고, 타인에 대한 관용과 ‘사랑의 임무(assignment of love)’를 실천하며 봉사활동이나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세 단계의 죽음의 변화를 거친 후에 모든 인간은 텔레비전 스크린과 매우 유사해 보이는 어떤 것 앞에 서게 된다. 여기에서 당신은 판결을 내리는 신에 의해 심판받는 것이 아니라, 평생 해왔던 모든 행동과 말, 모든 생각들을 되돌아보게 됨으로써, 당신이 당신 자신을 심판하는 기회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살아온 방식에 따라 자신이 지옥을 만들거나 천국을 만드는 것이다” (계속)

※ 여기 연재되는 글은 필자 개인의 체험과 학술적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개인적 견해이며 특정 종교와 종교인 등과 논쟁이나 본지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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