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KPGA선수권 1R 공동 선두...

[핫이슈]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KPGA선수권 1R 공동 선두...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6.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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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교포 이원준 공동 선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문도엽이 KPGA선수권 1라운드에서 호주 교포 이원준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문도엽은 27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0 / 6,9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보기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언더파를 쳐 버디만 8개를 골라잡은 이원준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디펜딩챔피언 문도엽이 27일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CC에서 열린 KPGA 선수권 1R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 사진 = KPGA제공
디펜딩챔피언 문도엽이 27일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CC에서 열린 KPGA 선수권 1R 8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 사진 = KPGA제공

문도엽은 1라운드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며 1987년과 1988년 본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최윤수(71)에 이어 31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문도엽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약간의 부담은 존재한다"며 "하지만 경기 중에는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오늘도 스코어보드를 일부러 안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티샷 미스가 없었다. 페어웨이로 잘 들어갔고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도 잘됐다.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도 자주 잡게 됐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흐름을 잘 탔던 것 같다”며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 3일이나 더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해 우승하고 난 뒤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지난해 우승 소감을 말할 때 ‘5년 정규직’을 획득했다고 한 기억이 난다. 5년 시드를 받아서 그렇게 표현을 한 것"이라고 웃어 보이면서 “우승 후에는 플레이를 할 때 나름 여유가 생겼다. 경기가 잘 안 풀리거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우승 전에는 조급해지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없어진 것 같다. 사실 올 시즌 초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조바심이 조금 나긴 했는데 다시 여유를 찾았다”고 전했다.

호주 교포 이원준도 이날 보기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깜짝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선두에 오픈 호주 교포 이원준 / KPGA 제공
공동 선두에 오픈 호주 교포 이원준 / KPGA 제공

일본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주최 측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일본투어 카테고리로 출전해 공동 50위로 마무리한 이원준은 올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원준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우승 경쟁도 했었지만 마지막 날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쉬웠던 적도 있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의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첫 날 선두권에 올라오니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해졌다. 팬들에게 잘하는 모습보다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2라운드 경기는 28일(금) 아침 7시부터 시작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TV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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