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싱가포르 국민택시로 급부상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싱가포르 국민택시로 급부상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9.06.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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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싱가포르 친환경 택시 시장을 이끄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싱가포르의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 델그로(Comfort Delgro)社와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까지 총 2천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는 올 연말까지 1,500대와 내년 상반기까지 5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컴포트 델그로社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컴포트 델그로社와 체결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200대 공급계약보다 800대 늘어난 규모다.

컴포트 델그로社는 1970년 설립된 싱가포르 최대 운수사업 그룹으로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택시의 60%(1만 2천여대)를 보유 중이며 중국, 영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택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컴포트 델그로社에 지난 2007년부터 쏘나타(NF), i40(VF), i30(FD, GD) 등을 판매해왔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공급 계약을 맺고 최근까지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해 왔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2천대 공급 계약을 포함 싱가포르 택시 시장 진출 13년만에 누적 2만 6천여대의 택시를 판매하게 됐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운행 중인 2만여대의 택시 중 현대자동차가 56%인 1만1천여대를 차지하는 등 싱가포르 택시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컴포트 델그로社는 지난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급받아 택시로 운영하면서 경제성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크게 만족함에 따라 이번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공급 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시장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선도하는 업체로 한층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그랩(Grab)과 협력해 코나 일렉트릭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현지 고객들에게 친환경차 탑승 경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 유통의 허브이자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싱가포르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를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택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면서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상품성과 브랜드를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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