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들의 날' 다저스 3G 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 메츠 알론소는 홈런 신기록

'루키들의 날' 다저스 3G 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 메츠 알론소는 홈런 신기록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9.06.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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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TODAY/연합뉴스>
<사진=USATODAY/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다저스와 메츠의 신인들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에 갓 데뷔한 신인들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LA 다저스는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로써 다저스는 신인선수들이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을 때리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트리플 A에서 콜업된 스미스는 3-3 동점이던 9회말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스리런 홈런을 때려 다저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3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스미스는 벌써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을 치며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스미스의 홈런으로 신인 선수들이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2일에는 알렉스 버듀고가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지난 23일엔 맷 비티가 끝내기 투런 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신인들이 3경기 연속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콜로라도의 상승세를 잠재웠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은 인상깊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윌(스미스)은 나가서 큰 역할을 해줬다. 그는 내가 준비가 되어있다고 외친 것이다"고 평가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메츠의 신인 피트 알론소가 시즌 27번째 홈런을 때린 것. 알론소는 메츠의 신인 기록을 갈아치웠다. 알론소는 위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54피트 짜리 홈런을 때렸다.

알론소는 대럴 스트로베리가 1983년에 기록했던 메츠 신인 최다 홈런 갯수인 26개를 넘어섰다. 스트로베리는 당시 122경기에서 26개의 홈런을 때렸고 그 해 내셔널리그(NL) 신인상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77경기 만에 스트로베리의 홈런을 넘어섰다.

알론소는 이제 메츠의 최다 홈런 갯수고 갈아치울 기세다. 메츠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996년 토드 헌들리와 2006년 카를로스 벨트란이 기록한 41개. 현재 56개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알론소는 메츠 프랜차이즈에 자신의 이름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메이저리그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알론소는 전반기 NL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제 1987년 마크 맥과이어가 기록한 33개의 홈런에 도전한다.

알론소는 대기록 달성 후 "자랑스럽다. 하지만 나는 오늘 이기길 원했다. 힘든 패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츠는 알론소의 홈런에도 3-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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