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의 대비는 낚시인의 덕목

안전사고의 대비는 낚시인의 덕목

  • 기자명 문준석 기자
  • 입력 2019.06.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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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메뉴얼
심폐소생술 메뉴얼

[데일리스포츠한국 문준석 기자] 낚시를 하다보면 자신이 아니더라도 주위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번 시간은 cpr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보겠다.

낚시는 물과 인접해 활동함으로 같이 동반하여 출조한 내 가족 또는 지인을 위해서라도 꼭 알아두자.

CPR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이다. 심장마비의 경우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을 경우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환자를 발견한 목격자가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필요한 행동수칙들을 정리해 배포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심정지는 환자 스스로 구조요청을 할 수가 없다. 또한 심정지 발생으로부터 4-5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목격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수적이다. 통상 제세동이 1분 지연될 때마다 생존율이 7-10% 감소하지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시 1분당 2.5-5% 감소한다. 또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을 때 생존율이 실시하지 않았을 때 생존율의 2-3배에 이른다.

심폐소생술 메뉴얼
심폐소생술 메뉴얼

심폐소생술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대부분 심폐소생술 국제연락위원회의 총의를 기본으로 거의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각국의 상황에 맞춰 세부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경우가 있다.

다음은 미국심장협회의 가이드라인, 대한민국 소방방재청의 교육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성인심폐소생술

1. 대상자의 상태를 살핀다.

2. 응급 대응 체계를 활성화한다.(응급의료기관에 신고 등)

3. 자동 제세동기(AED)가 근처에 있을 경우 즉시 사용하고, 7번을 실시한다. 근처에 없다면 바로 가슴 압박을 실시한다.

4.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지 않았을 경우 제세동기를 가져올 때까지 가슴 압박을 계속한다. 교육받았다면 가슴압박 30회 실시 후 대상자의 고개를 뒤로 젖혀 기도를 유지한다.

5. 대상자의 입을 통해 인공 호흡을 2회 실시한다.

6. 4, 5번을 제세동기를 가져올 때까지 계속한다.

7. 제세동기를 사용한 후 즉시 4, 5, 6번을 실시한다. 제세동기는 2분마다 계속해서 작동시킨다.

호흡 확인

심정지로 의심되는 대상자가 있으면 먼저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한 후 환자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다. 먼저 어깨를 두드리면서 말을 걸어서 반응이 있는지 확인한다. 몸을 흔들면 목뼈가 부러질 수 있어서 위험하다. 만약 반응이 없다면 대상자의 호흡을 확인한다. 만약 사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응급의료기관에 신고하여 지시에 따라 호흡을 확인한다. 만약 대상자가 호흡이 없거나 헐떡거리는 등 비정상적인 호흡을 보이면 심정지 상태로 보고 즉시 응급 대응 체계를 활성화한다.

응급 대응 체계 활성화

대상자가 심정지 상태임을 인지하면 응급의료체계(예: 119)에 신고한다. 이 때 상담원에게 환자 발생 장소와 상황, 환자의 숫자와 상태, 필요한 도움 등을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상담원의 지시에 따를 준비를 해야 하며, 따로 지시가 있을 때까지 전화를 끊지 말아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있다면 한명이 즉시 가슴압박을 실시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응급의료체계에 신고해야 한다. 근처에 자동 제세동기가 있을 경우 가능한 한 우선적으로 가져와서 사용해야 하며, 만약 다른 사람이 있다면 역시 한명은 바로 가슴압박을 실시하고 다른 사람은 신고를 마친 후 즉시 자동 제세동기를 가져와서 사용해야 한다.

흉부압박

먼저 가능하면 환자를 단단한 바닥에 눕혀야 한다. 성인심폐소생술의 경우 한쪽 손을 손바닥 아래쪽 부분을 이용해 환자 가슴의 정중앙, 정확하게는 흉골 아래쪽 절반에 두고, 반대편 손을 평행하게 위에 올린다. 소아심폐소생술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한 손의 손바닥 아랫부분을 환아 가슴의 정중앙에 둔다. 영아심폐소생술의 경우 주로 사용하는 한 손의 두 손가락(검지와 중지, 또는 중지와 약지)를 환아 가슴의 정 중앙에 둔다. 가슴을 압박할 때는 약 5cm 정도 들어가도록 힘을 주고, 힘을 주는 사이사이마다 확실하게 본래 위치까지 되돌아오도록 힘을 빼야 한다. 아예 손바닥이 가슴에서 살짝 들릴 정도로 확실하게 들어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어도 분당 100회 정도의 속도로 압박을 가해야 하며, 할 수 있는 한 지속적으로 가슴 압박을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따라서 맥박 확인이나 인공호흡 등의 시간은 1분 이내로 하고 계속해서 가슴 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혼자서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빠르게 가슴압박의 깊이가 얕아지고 속도가 줄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2명 이상이 2분씩 교대로 압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물론 교대 중에 가슴압박이 멈추는 시간 역시 1분 이내로 해야 한다.

만일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다음 단계인 기도 유지 및 인공 호흡을 실시하는 것보다는 계속해서 가슴 압박을 하는 것이 낫다. 가슴압박 소생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방법은 심정지 초기에는 기존의 방법과 거의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고, 몇몇 경우에는 가슴압박 소생술이 기존의 방법보다 더 생존율이 높은 경우도 있다. 다만 질식성 심정지를 포함한 몇몇 경우의 심정지에서는 인공호흡이 필수적이므로 가능하면 숙련된 인원은 심폐소생술 시행시 인공호흡을 같이 실시하는 것이 좋다.

기도 유지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았고 인공호흡을 할 자신이 있다면 먼저 기도 유지를 해야 한다. 한쪽 손으로 환자의 이마를 누르면서 다른 손으로 턱 끝을 들어 올려 머리가 뒤로 젖혀지도록 해야 한다. 단,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이마를 누르지 말고 턱만 들어 올리는 하악거상법을 사용한다. 영아의 경우 턱 끝을 들어올리는 것은 기도를 오히려 막게 되므로, 환아의 머리를 보통 때의 상태로 유지하여야 한다.

인공호흡

환자의 심정지가 음독, 전염병으로 인한 것이거나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접촉에 의한 전염이나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은 경우에도 인공호흡은 실시하지 않는다. 심정지의 원인이 음독, 전염병이 아니거나 환자와 접촉을 하더라도 구조자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이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기도 유지 상태에서 코를 손으로 막고 입을 환자의 입과 밀착시켜 공기가 새지 않도록 한다. 숨을 불어넣을 때는 깊게 불어넣지 말고 평소 숨 쉴 때처럼 불어넣고, 불어넣은 공기로 인해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일 정도로 불어넣는다. 불어넣는 시간은 1초 정도로 한다. 이러한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환자의 가슴이 부풀지 않았다 하여도 인공호흡은 2회를 초과하지 않는다.

다음 시간에는 어군탐지의 읽는 방법과 원리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문준석(서울특별시낚시협회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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