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서울국제도서전에 서울공공도서관 다 모였네

[BOOK] 서울국제도서전에 서울공공도서관 다 모였네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9.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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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일까지 '공공도서관존' 운영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서울시는 지난 19일 개막한 한국 최대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9)’에서 오는 23일까지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을 운영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은 “도서전에 가면 도서관도 있고”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하는데 서울도서관, 자치구립도서관, 교육청 도서관 등 사전신청 절차를 거친 서울시 공공도서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공도서관존 포스터
공공도서관존 포스터

“도서전에 가면 도서관도 있고”

컨퍼런스 후 라운드테이블 열어 토의

지식문화까지 새로운 역할모델 모색

북아트 등 특화프로그램 한곳서 체험

글로벌 마켓 데이
글로벌 마켓 데이

이 행사는 1,000만 서울시민의 도서관 향유권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자 기획됐다. 네 가지 목표에 따라 전시를 구성했는데 도서관과 출판사, 서점의 독서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상생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편리한 인프라를 홍보하고자 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닌 독서를 통해 성장하는 지식문화기지로서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면서 “독서를 통해 시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로 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먼저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는데 1부는 ‘서울의 도서관 역사를 읽다’, 2부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깊이 알다’, 3부 ‘도서관에서 스스로 길을 발견하다’라는 주제로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전시는 서울시 공공도서관 인프라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보여주는 아카이빙 전시 형태로 인포그래픽·영상·사진·실물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콘텐츠를 통해 도서관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시 공공도서관이 시민과 교류하고 상생하는 다양한 정책과 지원 면모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를 체험으로 연결해 각 공공도서관의 특성과 개성을 담은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각 도서관에서 직접 준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곳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곁에 자리하고 있음을 인식토록 했다.

북 비즈니스 컨퍼런스
북 비즈니스 컨퍼런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접지제본 책 만들기, 가족사진 이야기(서울도서관), 당큐–당신만을 위한 큐레이션(강남구립도서관), 원어민이 들려주는 책 스토리텔링(성동구립도서관), 향으로 기억하는 나만의 책(구로구립도서관), 북아트 체험–우리 집 한옥 만들기(은평구립도서관), 드림투게더 3분 스피치(용산꿈나무도서관), 책 처방 우체통–고민나눔 힐링더하기(송파글마루도서관), 우리동네 도서관 메모리 게임(교육청 도서관ㆍ평생학습관) 등이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문화공간으로써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했다.

22일에는 도서관,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독서문화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독서동아리와 북클럽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행사장 내 별도 마련된 이벤트홀1에서 진행한다.

독서동아리와 북클럽 등 독자들의 모임은 책과 시민을 견고하게 연결하여 독서문화 생태계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이며, 출판사와 서점 입장에서는 일반 독자와의 접점이자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들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상생 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계획이다.

컨퍼런스를 마친 뒤에는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출판협력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한다. 독서문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도서관의 사서, 출판사의 마케터, 동네책방 운영자 등 현장의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

도서관과 출판사, 서점이 서로 협력하여 독서문화와 출판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이번 콘퍼런스와 라운드테이블은 사전 신청을 통해 일반 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의 상세 일정 및 참가 신청 등은 서울도서관 공식블로그(blog.naver.com/seoul_librar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서울도서관(02-2133-0213)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번 기획에 대해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은 지식문화생태계를 둘러싼 이해당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행사로 도서관-출판사-서점의 상생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나아가 공공도서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유 및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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