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얼씨구 지화자 좋다~’ K-POP, PC게임, 로봇 말고 우리 민요를 부르고 해금 갖고 놀아볼까? 이런 특별한 어린이를 위해 색다른 국악체험교실이 열린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23일에도 어린이를 위한 국악체험 이벤트 ‘남산국악교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문화기획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안목을 발굴하여 실제 기획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청년인턴기획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4기)에서 선발된 인턴이 올해 신규 기획한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2019 어린이를 위한 국악체험 이벤트, 남산국악교실’은 향후 전통예술의 미래를 이어갈 어린이들이 국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악을 하나의 놀이로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23일 오후 1시 ‘민요 친구와 놀자’와 오후 4시 30분 ‘해금 친구와 놀자’, 두 코너로 나뉘어 서울남산국악당 체험실에서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민요 친구와 놀자’는 만 9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민요들의 유래와 지역별 민요의 차이에 대해 배워보고 직접 장구 장단을 연주하며 함께 민요를 불러보는 시간이다.
‘해금 친구와 놀자’는 만 9세 이상 고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악기 해금을 직접 만져보고 악기 구조와 특징에 대해 배우며 기초적인 주법을 배워 연주해보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참가신청이 가능한 대상은 만 6세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의 아동으로 장소 규모와 악기가 한정적인 관계로 강좌 당 선착순 10명으로 모집하며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