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구원승+강백호 결승타’ KT, 주말 삼성 3연전 위닝시리즈

‘이대은 구원승+강백호 결승타’ KT, 주말 삼성 3연전 위닝시리즈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6 20:15
  • 수정 2019.06.16 20: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KT가 이대은의 호투와 결승타를 기록한 강백호의 수훈에 힘입어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T 위즈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T는 2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31승 41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30승 40패)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박승욱(1루수)-장성우(포수)-강민국(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삼성은 이에 맞서 김상수(2루수)-이학주(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최영진(3루수)-박해민(중견수)-송준석(우익수)-김도환(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호투로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에게 완벽히 막히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계속되던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KT였다. 3회초 심우준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민혁도 3루수 앞 번트안타를 치며 무사 1,3루의 기회를 이었다. 후속타자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심우준이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침묵하던 삼성은 7회말 경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김헌곤이 안타를 친 뒤 최영진의 희생번트와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상황서 박해민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송준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승부는 10회초에 갈렸다. KT 박경수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됐다. 이어 심우준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오태곤은 2루까지 진루했다. 김민혁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황재균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강백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두 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10회말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T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알칸타라에 이어 등판한 이대은(3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결승타의 주인공인 강백호를 포함해 유한준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원태인(6이닝 1실점) 이후 권오준(2이닝 무실점)-최지광(패, 2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고 김상수가 5타수 2안타, 박해민이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