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아쉽지만 잘 싸웠다!’ 한국, 우크라이나에 석패…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대회 준우승 달성

[U-20 WC] ‘아쉽지만 잘 싸웠다!’ 한국, 우크라이나에 석패…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대회 준우승 달성

  • 기자명 이한주 기자
  • 입력 2019.06.16 11:25
  • 수정 2019.06.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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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어린 호랑이들이 세계 정상에서 포효하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역사를 썼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남자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첫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엔 오세훈(아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이 책임졌으며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이 그 뒤를 받쳤다. 그 사이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이 위치했다.

수비라인은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이 맡았으며 좌우 윙백에는 최준(연세대)-황태현(안산)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4분 우크라이나의 블라디슬라프 수프랴하가 프리킥 상황 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대표팀은 전술 변화를 꾀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8분 상대 역습에 뒷공간을 내주며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이 공격의 키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5분 오세훈이 결정적인 헤딩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우크라이나의 루닌 골키퍼의 선방에 고개를 숙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대표팀은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슈빌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결국 1-3으로 패배했다. 대한민국은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4승(4승1무2패)로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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