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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전설까지 남은 1승!’ 한국 정정용 감독, “모두 하나 돼 멋진 피날레 장식”
  • 이한주 기자 dl2386502@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19.06.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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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한주 기자] “모든 국민과 선수, 스태프가 하나 돼 같이 뛰는 마음으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했으면 좋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시아 남자 축구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남, 녀를 통틀어 봐도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 여자 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이다.

정 감독은 14일 오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폴란드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려 한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면서 "내일 결승에서도 대한민국 국민과 선수, 스태프가 하나 돼 모두가 같이 뛰는 마음으로 멋지게 피날레를 장식했으면 좋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을 겸해 치른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는 사우디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정 감독은 당시 선수들에게 "준우승하면 연필 한 자루도 없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정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더 잘 안다. 내가 따로 이야기할 필요 없을 거 같다"는 말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강인(발렌시아)은 이번 대회에서 1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한국을 결승으로 견인했다.

정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강인에게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거 같다. 더 잘할 필요도 없고 지금처럼만 하면서 마지막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 감독은 잠을 못 이뤄가면서 대표팀을 응원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물질적인 것이나 욕심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축구를 위해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우리 국민이 잠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면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과야 어찌 됐든 그 과정에서 보람된 일이지 않겠나. 선수들도 가슴 벅차고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으로 구성된 ‘죽음의 조’ F조에 뽑혀 쉽지 않은 일정을 치러야 했다.

정 감독은 “남아공과 조별리그 2차전, 그리고 일본과의 16강전이 가장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결승전 상대인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조직력이나 파워가 좋은 팀이다"라면서 "의외로 재미있거나 지루한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고재현은 전날 인터뷰에서 "감독님을 위해서라도 뛰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면서 정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미소를 보이며 "내 지도 철학은 선수들에게 지시가 아닌 이해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해가 바탕이 되고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으면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다 드러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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